이래경 “‘천안함 자폭설’은 과잉 표현…‘원인 불명 사건’이 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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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퇴한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래경 명예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해 '과잉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래경 이사장은 어제(7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자폭이라고 적은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인 과잉 표현한 것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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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퇴한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래경 명예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해 ‘과잉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래경 이사장은 어제(7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자폭이라고 적은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인 과잉 표현한 것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이 이사장의 SNS에는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여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미국 네오콘이) 미국의 국내 여론을 다시 반중으로 몰아간 성격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라며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단정함으로써 5·24조치가 단행되면서 개성공단이 결국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회복이 불가한 지경에 이른 것과 유사점을 지니고 있음을 환기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며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입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의 미래가 신남방정책과 북방정책의 재개와 확대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복원하려면 천안함 사건이 재조명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코로나 미국 기원설’에 대해서는 “확산의 중심지와 바이러스 진원지와는 엄격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미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데 대해선 “(2019년) 윤석열 씨가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 CIA(중앙정보국)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다”며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사례는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천명 단위의 미국 휴민트가 활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도 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과거 발언이 조명되며 논란이 생기자 9시간 만에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된다”며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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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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