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일본 향하지만…중부지방 당분간 요란한 비
[앵커]
3호 태풍 '구촐'이 북상 중인 가운데, 앞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겠습니다.
다만, 중부지방 곳곳으로는 당분간 돌풍과 우박 등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질 거란 예보입니다.
김동혁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구름 무리들이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소용돌이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3호 태풍 '구촐' 입니다.
지난 6일 밤 발생한 태풍 '구촐'은 강풍반경 300km 미만의 소형급 크기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뜨거운 바다를 지나면서 크기는 중형급으로 커지겠고, 위력도 더 강해지겠습니다.
태풍은 주말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 해상을 향해 방향을 급격히 틀겠습니다.
이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막혀 그대로 일본 남쪽 먼 해상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요란한 비가 쏟아집니다.
오늘 밤에 중부 전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다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서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곳에 따라 싸락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안전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는 태풍의 북상을 막은 찬 공기가 대기 불안정을 만들어 내면서, 중부 곳곳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 오후 시간대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며, 날씨 예보를 수시로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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