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은 일본대사, 이재명은 중국대사 각각 회동···동북아 현안 논의
문광호 기자 2023. 6. 8. 07:16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주한일본대사, 주한중국대사와 만남을 갖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한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한·미·일 협력기조를 재확인하고 경제와 안보 분야의 양국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견은 아이보시 대사가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주한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대사와 회동을 갖는다. 이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과 당면한 동북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공지에서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한중 간 다양한 경제협력, 불필요한 역사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노력, 한중 우호 지향,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공공외교 강화, 반중 반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공동사업 추진 등 대응책 마련, 일본 오염수 방출에 대한 한중의 공감대 확인 및 공동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해법 등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당부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 회동은 싱하이밍 대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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