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정부, 새로운 지원안 제시…LG엔솔, 공장 재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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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공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원금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캐나다 정부가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며 "결국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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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규모 놓고 물밑 협상 지속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공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 정부가 사업 지원 규모를 넓힌 새로운 방안을 제안하면서, 협상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지원금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방안보다 지원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산업부 장관은 "이번 제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복잡한 협상을 공개적으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은 뒤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약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45GWh(기가와트시)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2024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지난해 말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세액공제와 보조금 등 지원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지난달 15일 공사를 중단했다. 지원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배터리 공장을 짓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렇게 팽팽히 맞서던 캐나다 정부와 스텔란티스·LG에너지솔루션의 의견 대립은 서울에서 실마리를 풀었다. 지난달 16~18일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따라 온 샴페인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고위 경영진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이룬 것이 돌파구였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캐나다 정부가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며 "결국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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