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똑같은 일 일어날까봐" '굿바이 유럽'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불발…MLS 이적 확정

박대성 기자 2023. 6. 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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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가 바르셀로나 복귀 대신에 미국행을 선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메시가 인터마이애미로 떠난다. 이제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기회는 없다"라고 알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자라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올여름 메시의 1순위는 바르셀로나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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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가 2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메시의 새로운 행선지는 인터마이애미다
▲ 바르셀로나는 추억으로 묻어두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6)가 바르셀로나 복귀 대신에 미국행을 선택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확정됐다.

인터마이매이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영상 하나를 올렸다. 수많은 가십들이 즐비한 가운데 마지막에 메시 입단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메시가 인터마이애미로 떠난다. 이제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기회는 없다"라고 알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자라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00골이 넘는 골을 넣었고 등 번호 10번으로 아이콘이 됐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 방만하고 철학 없는 팀 운영에 환멸을 느껴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고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라포르타 회장이 부임하면서 구두 합의를 했는데 계약서에 서명하지 못했다.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에 지불했던 돈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겹치면서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메시는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 파리 생제르맹 입단
▲ 메시 파리 생제르맹
▲ 메시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까지 '우주 방위대' 스쿼드였다. 자타공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스쿼드였지만, 그토록 바라던 빅이어를 들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와 재계약을 원했다. 이번 시즌 뒤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고 했지만 메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한 뒤에 잠깐 분위기가 좋았지만 연장 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후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 일정차 자리를 잠시 비웠는데 출전 정지 중징계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파리 팬들도 팀 패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온 메시에게 아유와 비판을 퍼부었다.

메시는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했다. 파리를 떠나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파리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난 그들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는 메시
▲ 메시 복귀를 추진했던 라포르타 회장

올여름 메시의 1순위는 바르셀로나 복귀였다. 사우디아바리아 팀으로 떠나면, 대리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에게 엄청난 수수료가 떨어지지만, 메시의 아내가 바르셀로나 생활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알 힐랄에 2024년까지 이적을 미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메시는 곧바로 MLS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로 정말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2년 전 일어난 일을 또 겪고 싶지 않았다. 내 미래를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지 않았다. 스스로와 우리 가족을 생각하며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메시에게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미국행을 결정을 언급하면서 "돈이 문제였다면, 난 아마도 중동으로 갔을 것이다. 나에게 정말 많은 돈이었다. 다만 내 마지막 결정은 다른 곳에 있었다. 돈 때문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한다면 다음 월드컵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에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뛴다는 걸 장담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다면 월드컵 출전까지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 메시는 2년 전 아픔을 또 겪고 싶지 않았다
▲ 새로운 도전 결정
▲ 인터마이애미 메시 영입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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