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태극마크→음주파문‘ 정철원, AG 명단 발표 앞두고 위기 맞았다

최민우 기자 입력 2023. 6. 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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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정철원(24)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을 일으킨 김광현(SSG 랜더스)과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KBO는 즉각 사건 조사에 착수했고, 세 명의 선수로 지목된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도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직접 고개를 숙이며 적극적으로 사실 규명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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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정철원(24)이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KBO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을 일으킨 김광현(SSG 랜더스)과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이들은 KBO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해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한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한 차례 유흥주점을 다녀온 이용찬과 정철원에게는 사회봉사 40시간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논란의 발단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시작됐다. 해당 매체는 “WBC에 나선 선수 세 명이 경기 전날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고 폭로했다. KBO는 즉각 사건 조사에 착수했고, 세 명의 선수로 지목된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도 상벌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직접 고개를 숙이며 적극적으로 사실 규명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선수들도 신용카드 내역서까지 제출하면서 진상규명에 나섰고, 최소한의 징계를 받게 됐다.

▲ 정철원 ⓒ곽혜미 기자

그러나 문제는 정철원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미지가 실추됐다. KBO는 9일 대회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로 21명을 구성하고, 와일드카드로 나머지 3명을 선발한다. 정철원은 실력이나 선수 선발 기준에 완벽 부합하지만, KBO는 섣불리 정철원을 선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만약 정철원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또 다시 비난 여론이 일어날 수 있다.

▲WBC 대표팀에 선발된 정철원 ⓒ곽혜미 기자

지금까지 정철원의 야구 인생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정철원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베어스에 입단했고, 오랜 숙성기를 거쳐 지난해 꽃을 피웠다. 58경기 72⅔이닝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를 기록.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WBC에서도 나름 선전했고, 올 시즌도 24경기 24⅔이닝 4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1를 기록하는 등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그러나 WBC 대회 도중 유흥업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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