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골칫덩어리, 팀 잔류할 확률 UP…“올스타로 만들겠다”

김호중 2023. 6.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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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프랭크 보겔의 기자회견에는 인상적인 포인트가 여럿 있었다.

보겔 신임 감독은 7일 피닉스 선즈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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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3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프랭크 보겔의 기자회견에는 인상적인 포인트가 여럿 있었다.

보겔 신임 감독은 7일 피닉스 선즈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비전을 제시했다.

보겔 감독은 인디애나, 올랜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감독을 맡아본 베테랑 감독이다. 2020년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수비 전술에 능하며, 스몰 라인업보다는 빅 라인업을 지향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통산 820경기를 지도했고 431승 389패 승률 52.6%를 기록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한 것은 디안드레 에이튼의 활용법이다. 2018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에이튼은 NBA 입성 전 데이비드 로빈슨의 뒤를 이을 빅맨으로 평가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그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프로 5년차인 에이튼은 2023 플레이오프 덴버 너겟츠와의 서부 세미 파이널서 평균 10.8점 8.2리바운드에 그치며 팀 탈락에 큰 부분을 차지헀다.

많은 이들은 이번 비시즌 에이튼이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피닉스에서 보여줄 모습은 다 보여줬고, 다른 팀에서 새 시작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좋다는 이유다.

하지만 보겔 감독의 첫 기자회견에서 에이튼은 핵심 선수로 분류되었다. 재차 팀의 미래가 될 선수라며 에이튼을 향한 거대한 애정을 표했다.

일단 그는 우승을 위한 우선 덕목으로 수비를 꼽았다. 이를 실현시켜줄 선수로 에이튼을 꼽았다. “우승을 가져다주는 것은 수비다. 그리고 수비는, 키가 큰 선수에서 시작한다. 무조건 최정상급 림 프로텍터가 있어야한다. 골대로 향하는 모든 것을 저지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퍼리미터 수비가 강해지고 상대에게 압박을 더 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피닉스에서 림 프로텍터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는 에이튼 정도가 유일하다. 작 랜데일 등 백업 센터들을 향한 얘기로 보기 어렵다.

이어 보겔 감독은 에이튼의 실명을 대놓고 거론하며 그를 향한 관심을 표했다.

“우리 리그에서 최고의 센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분명 그런 잠재력을 보여준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 내가 레이커스 감독 시절 우리 팀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을 봤기에 할 수 있는 얘기다. 야투율 80%를 기록했고 모든 슛을 방해한 시리즈가 있었다. 공격에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도 크다. 그를 올스타 수준의 선수로 복구시키려고 한다” 보겔 감독의 말이다.

그간 에이튼은 피닉스의 골칫덩어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보겔 신임 감독은 다르게 보고 있다. 구단 미래를 가를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잊어서는 안되는 사실, 그도 한때 루카 돈치치, 트레이 영 등을 배출한 황금 드래프트의 1순위 출신 유망주였다. 신체조건, 잠재력은 확실히 갖추고 있다는 얘기. 일단 보겔 감독은 그에게 한 번의 기회는 더 줄 것이 유력하다. 빅맨의 존재가 필수인 보겔 감독의 전술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에이튼의 잔류가 유력해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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