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게임러닝 스타트업 - 위드플러스[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엄정한 기자 2023. 6. 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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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왜 다니나?

많은 직장인들은 무료하다. 오늘도 출근하면서 왜 출근하는지 모르고, 만나기 싫은 사람들과 만나서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한다.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의무복무’ 시간이 확실해진 느낌이지만, 역시나 그 제도의 도입을 이끌었던 정부에 감사하기 보다는 빨리 나의 시간이 흐르기를 바란다. 일은 적게 하면서 연봉은 높아지길 바란다. 부동산 구매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액은 너무 크고, 그것을 갚기 위해서 직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설령 그것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나에게 하길 원하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다른 경우가 많기에 우리는 오늘도 무료한 하루를 보낸다. 회사의 리더들은 ‘내 회사처럼 생각하고 일하라’라고 하지만, ‘이 회사는 내 회사다’고 생각하고 일하는 것만큼 우수운 것은 없다고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 조롱하곤 한다. 회사내에서 나의 비전을 찾는것, 그리고 나의 비전을 회사생활을 통해서 찾는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엄정한 BLT특허법인 파트너 변리사



위드플러스(대표 이광표)는 보드게임 스타트업이다. 조금 특이한 보드게임인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대형 태블릿PC 및 증강현실 앱을 이용하여 디지털 교육용 보드게임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다양한 워크숍들을 진행하지만, 아날로그 교구들을 이용한 흥미 위주의 전통적인 레크레이션식 워크숍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제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위드플러스는 챌린지24(Challenge24)와 스마트비마스터즈(SmartB-Masters)라는 교육용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은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각종 단체 조직원들의 협업과 단결 그리고 문제해결능력을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 게임러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이 두가지 프로그램은 각 기관의 신입 직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게임에 참여하여 시뮬레이션 속에서 새로운 학습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보드게임인 것이다. 게임업계에서 20년 이상 개발은 물론, AR, VR, 사업기획까지 경험하며 게임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한 이광표 대표는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창업을 하게 됐다.

이들이 만든 ‘챌린지24’는 팀 단위로 도전, 생존, 이익 실현이 목표인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디지털 게임을 구동하고,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기초로 계획을 수립하며, 생존에 필요한 각종 수단을 구비하는 것이 특징인 프로그램이다. ‘챌린지24’는 강사와 학습자간 실시간 네트워킹 및 팀원간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그 과정에서 당연히 협동과 협업이 이루어진다. 위드플러스는 이를 스마트폰 앱과 태블릿PC의 증강현실(AR) 및 윈도 관리자 프로그램에 의해 구현한 최초의 한국 스타트업으로서, 근로복지공단, 한국전력기술, SK실트론, LIG넥스원, 티맥스소프트 등 20여개 회사에서 도입한바 있다.

스마트 비마스터스는 ‘챌린지24’보다 더 직접적인 게임이다. 회사의 직원들은 대표이사가 된다. 1인 1사 방식으로 학습자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 활동을 진행하는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인 것이다. 학습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리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이고, 본질이 무엇이며, 이익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회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경영지표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직원들은 대표이사와 회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전반적으로 회사를 이해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수동적인 회사생활만큼 불행한것은 없다. 우리회사가 어떻게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내 생각이 우리 회사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위드플러스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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