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은 주일대사, 이재명은 주중대사…나란히 외국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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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주한 일본대사, 주한 중국대사와 만남을 갖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접견하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침을 거듭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접견은 일본대사관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김 대표는 지난 3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차례로 접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6시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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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대적으로 소원해진 한중관계 주도 기류
(서울=뉴스1) 노선웅 정재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주한 일본대사, 주한 중국대사와 만남을 갖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접견하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침을 거듭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접견은 일본대사관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김 대표는 지난 3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차례로 접견한 바 있다.
이날 만남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양국 현안 논의가 예상된다. 김 대표 측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일부러 피할 이유는 없지만, 나오더라도 첫 만남인 만큼 정제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6시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이번 면담은 한국 정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는 취지로 주한 중국대사관이 민주당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신임 대사 부임이나 당 대표 취임 등 특별한 계기가 없는 상황에서 주한 중국대사가 야당 대표를 예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관계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소원해진 한중관계를 주도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앞서 만남을 갖기로 한 양당 대표는 회담 방식을 놓고 10일 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소통을 위한 비공개 회담이 전제돼야 TV토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비공개 회담에는 사실상 선을 그은 상태다. 이에 회동 무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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