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마곡 등 서울서 '알짜' 뉴홈 공급된다…사지말고 기다리자?

황보준엽 기자 2023. 6. 8.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전청약 물량에 동작구 수방사와 마곡 택시차고지 등 '알짜' 입지들이 포함되며 매매수요가 대기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러면서 "하지만 경기권 등은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수요가 겹치기 때문에 사전청약으로 인해 매수수요가 일부 대기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른자위' 입지 공급…회복세 탄 매수수요 주춤 전망
입주 시기 등 '불확실성' 크다…"영향 제한적" 의견도
지난 4일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도심 속 아파트 단지 모습. 2023.6.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올해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전청약 물량에 동작구 수방사와 마곡 택시차고지 등 '알짜' 입지들이 포함되며 매매수요가 대기수요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하남교산, 화성동탄2, 인천계양, 서울 한강이남 등 9개 지구를 추가해 기존 계획(7000가구) 보다 3000가구가 늘어난 총 1만76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높아 물량을 추가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사전청약은 6월 1981가구를 시작으로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 등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정부는 이번 계획에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LH) 255가구, 마곡 택시차고지(SH) 210가구, 대방동 군부지(LH) 836가구, 고덕강일 3단지(SH) 590가구 등 소위 노른자위 지역을 포함했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수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 등은 재설계와 행정절차로 인해 포함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사전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외에 고양창릉(LH) 600가구, 하남교산(LH) 452가구 등도 해당 지역에선 꽤 '알짜'로 꼽힌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3기 신도시 본청약도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매매수요가 대기수요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선호가 높은 입지가 다수 포함됐고,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매수심리가 반등하고 있는데 심리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고덕강일 3단지, 수방사, 하남 위례, 고양 창릉 등 지리적으로 준수한 곳에서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아닌 경기권에 제한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경우 민간과 공공 가격 간 가격차가 원체 큰 지역이다 보니 공공주택이 분양된다고 민간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수하려는 이들이 갑자기 대기수요로 돌아설 것이라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경기권 등은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수요가 겹치기 때문에 사전청약으로 인해 매수수요가 일부 대기수요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사전청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분양가, 본청약 및 입주 시기 일정 등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집값이 내릴 만큼 내린 시점에서 사전청약을 하겠다고 매수를 미루는 일은 없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청약 자체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사전청약만 보고 임대시장에 대기하기에는 언제 입주가 될지, 분양가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매수 쪽으로 갈아탈 수요가 지금은 더 많다"며 "공공주택 청약을 하자고 매수를 하지 않는 수요는 없을 듯하다. 이번 사전청약이 매수심리 등에는 크게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