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 넘게 올라…사우디 감산과 수요 부진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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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 넘게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97센트(1.35%) 상승해 배럴당 72.71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중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수요 우려를 잠재우며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BOK 파이낸셜 트레이딩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제조업 수요 둔화와 경유 수요 감소, 사우디의 감산 기대감 사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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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넘게 올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97센트(1.35%) 상승해 배럴당 72.7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 역시 83센트(1.09%) 올라 배럴당 77.12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중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수요 우려를 잠재우며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는 7월 산유량을 10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BOK 파이낸셜 트레이딩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제조업 수요 둔화와 경유 수요 감소, 사우디의 감산 기대감 사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약 45만 배럴 감소했는데, 이는 10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던 것과 정반대다.
디젤 재고는 510만배럴 증가했는데 시장이 예상했던 증가분 133만배럴보다 많았다. 휘발유 재고도 280만 배럴 늘어 예상(+88만배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료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며 미국의 석유 소비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현충일 주말 동안 여행 수요가 늘었지만 재고가 예상보다 더 쌓였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감소해 해외의 중국산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수입도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줄었다. 제조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소비까지 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은 정유업체들이 재고를 쌓아두면서 월간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달러가 하락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통화 긴축의 영향을 지적하면서 중앙은행 금리 인상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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