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규제과학 공조… 식약처-FDA "연구인력 양성, 정보 교류"

지용준 기자 2023. 6. 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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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규제과학 강화에 힘을 모은다.

미국 규제과학혁신 우수센터는 FDA가 ▲규제과학 분야 전문 인재 양성 ▲혁신기술 평가와 기준 개발 등에 관한 연구 ▲의료제품 유효성·품질 평가 방법과 기준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지정한 기관이다.

의료제품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골자로 최신 규제과학 연구정보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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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이 규제과학 발전을 위해 인력 양성과 연구정보를 교류하며 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식약처
한국과 미국이 규제과학 강화에 힘을 모은다. 양국은 인력 양성은 물론 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과학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식약처의 규제과학인재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규제과학센터, 규제과학대학원(6개소)과 FDA가 지정·운영 중인 규제과학혁신 우수센터(메릴랜드대학교)가 참여한다.

규제과학 인재 양성 사업은 식약처가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규제과학센터와 8개 분야규제과학대학원 석·박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포함된 규제과학대학원은 경희대 규제과학과, 동국대 식품 의료제품 규제정책학과, 동국대 의료기기 규제과학과, 성균관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아주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중앙대 규제 약학과 등 총 6곳이다.

미국 규제과학혁신 우수센터는 FDA가 ▲규제과학 분야 전문 인재 양성 ▲혁신기술 평가와 기준 개발 등에 관한 연구 ▲의료제품 유효성·품질 평가 방법과 기준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지정한 기관이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위해 ▲규제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규제과학 연구·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 ▲규제과학 연구협력 ▲규제과학 콘퍼런스 공동 개최와 상호연자 교류 등에 나선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3월 오유경 식약처장이 로버트 칼리프 FDA 기관장과의 면담과 오 처장의 메릴랜드대 규제과학혁신 우수센터 방문에 이은 후속 조치다. 양국은 지난 4월 첨단 기술 동맹 협력의 일환으로 '식약처-FDA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는 글로벌 규제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규제과학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제품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골자로 최신 규제과학 연구정보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한미 양국의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규제과학 분야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밀접하게 상호 협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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