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식혀줄 공연, 국악 들을까 연극 볼까

문화라이프부 2023. 6.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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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지는 여름 초입에 접어들었다.

에너지 넘치는 활동마저 좋아지는 요즘, 문화예술계도 관객의 흥을 끌어올릴 만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이 남구 대연동 공간소극장에서 연극 '우리 집 뜨락에는'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공간소극장에서 연극 '우리 집 뜨락에는'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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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지는 여름 초입에 접어들었다. 에너지 넘치는 활동마저 좋아지는 요즘, 문화예술계도 관객의 흥을 끌어올릴 만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국립국악원은 ‘수요공감’ 무대로 전통장단의 향연을 선보인다. 배우 겸 작가 김리원은 33번째 개인전과 아티스트토크에서 관객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여름철에 딱 어울리는 ‘하모니카 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른 더위를 피할 실내 공간을 찾는다면 소극장은 어떨까.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이 남구 대연동 공간소극장에서 연극 ‘우리 집 뜨락에는’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초연에서 호평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앵콜’ 공연이 성사됐다.

-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
- 21일 조한민·28일 조순자 무대
- 어니언킹 ‘우리 집…’ 앵콜공연
- 김리원 개인전 오는 16일까지
- 동아대 하모니카 교실도 열려

◆공연

오는 28일 명인초청공연 무대에 오르는 조순자 명창의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

국립국악원(원장 이정엽)은 3, 6, 9, 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예지당에서 전통문화 예술인을 지원하는 ‘수요공감’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첫 개인 독주무대를 갖는 조한민의 ‘내어 달아 맺고 풀다’로 장단의 향연을 보여준다. 전통연희와 전통장단이 가진 기·경·절·해(起景結解)를 공연의 모티브로 삼아 비나리 경기무악 삼도농악가락 동초제 심청가 판놀음 부포놀음 등을 선보인다. 오는 28일에는 명인초청공연 영송당(永松堂) 조순자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노래 가곡’이 펼쳐진다. 가곡은 시조시를 관현반주에 맞추어 남창 여창 남녀창으로 노래하는 성악곡이다. 조순자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로서 가곡전수관장,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요공감은 3, 6, 9, 12월 매주 수요일 총 16회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료 A석 1만 원, B석 8000원. 문의 (051)811-0114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 ‘우리 집 뜨락에는’

연극 ‘우리 집 뜨락에는’ 한 장면.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 제공


공연예술창작집단 어니언킹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공간소극장에서 연극 ‘우리 집 뜨락에는’을 선보인다. 전상배 연출이 직접 글을 쓰고 연출을 맡은 ‘우리 집 뜨락에는’은 지난해 초연한 작품으로, 부산문화재단 ‘공연장연계 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에 ‘앵콜’ 공연을 하게 됐다. 무대에는 최현정 조정우 배우가 오른다.

작품은 누구도 찾지 못하는 숲속에서 세상과 단절돼 숨어 살던 ‘가’의 공간을 ‘나’가 침범하면서 시작된다. 공간을 허락받고자 하는 자와 허락하지 않으려는 자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가운데, 상황을 또 다른 국면으로 전환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한 인물이 다른 한 인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극복하기 어려운 부조리한 현실 등을 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낸다. 관람료 3만 원. 오는 18, 19일 공연 없음.

◆전시

▷김리원 개인전 ‘Querencia의 여정’

김리원 작가의 작품 ‘낙원’. 삼정갤러리 제공


배우 겸 작가인 김리원의 33번째 개인전 ‘Querencia의 여정’이 오는 16일까지 부산 서면 삼정갤러리(삼정타워 8층)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일에는 삼정갤러리 전시장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아트스트토크를 열 예정이다. 작가의 ‘Healing 자가치유시리즈’는 모성에 대한 그리움, 치유의 과정을 지나 사회적 역할을 소화해 내는 페르소나의 삶을 통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힐링의 여정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기적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을 담아 마음의 휴식이 되는 시간을 선보인다. 치유시리즈 연작은 자신만의 힐링 스팟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모집

▷손양두 하모니카 교실

동아대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하모니카 교실이 마련됐다. 오는 14일 시작해 오는 8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여름학기 강좌다. 강의는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린다. 부산의 하모니카 연주가 손양두 씨가 강의한다. 수강료 20만 원. (051)200-8452, 010-9897-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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