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김채현 2023. 6. 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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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코스로 'PC방'을 제안했다가 여자친구와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PC방 게임 데이트를 제안했더니 화를 내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어 A씨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게임 같이 하자고 졸랐더니 화를 내더라"며 "데이트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제안한 건데 내가 잘못한거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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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데이트 코스로 ‘PC방’을 제안했다가 여자친구와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PC방 게임 데이트를 제안했더니 화를 내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0대 남성이라는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는데, 만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밥먹고 카페가고, 영화보기’에 쓴다”며 “요즘 물가도 올라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게임 같이 하자고 졸랐더니 화를 내더라”며 “데이트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제안한 건데 내가 잘못한거냐”고 덧붙였다.

여성 2명 중 1명은 게임 데이트를 싫어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데이트 코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데이트 코스는 바로 ‘게임’이었다. 응답자 44.4%가 게임데이트가 싫다고 답했다.

‘독서’(32.0%), ‘함께 공부하기’(28.8%), ‘운동’(24.4%) 등이 뒤를 이었다.

남과 여(위 기사와 관련 없음). 결혼정보업체 제공

선호하지 않는 데이트로는 남성의 경우 ‘독서’(36.0%·중복응답)를 답했다. 뒤이어 ‘함께 공부하기’(30.4%), ‘게임’(23.2%), ‘원데이 클래스’(21.6%)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미혼남녀가 데이트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카페 가기’(남 79.6%, 여 84.4%·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점 가기’(남 74.4%, 여 84.4%), ‘산책’(남 71.6%, 여 78.8%), ‘영화 보기’(남 67.6%, 여 70.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연인과 데이트 코스 결정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다’(남 25.6%, 여 28.0%)고 답한 이들은 다툼의 주요 원인으로 ‘계속 한 사람만 알아봐야 해서’(남 29.7%, 여 44.3%)를 꼽았다.

이어 A씨의 경우처럼 ‘너무 반복적인 데이트 코스에 질려서’(남 20.3%, 여 15.7%), ‘서로 원하는 데이트가 너무 달라서’(남 20.3%, 여 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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