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카호우카 댐 파괴로 주민 수십만명 식수난 겪고 있어"

김민수 기자 2023. 6. 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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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남부 헤르손주(州) 노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한 곳이 파괴 된 것은 명백히 고의적인 것"이라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식수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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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급 파이프라인 건설에 약 535억원 투입 예정
"주민들, 물 사용에 주의해야…안전한 식수만 사용 당부"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노바카호우카에 있는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수력 발전소 댐이 파괴돼 물이 방류되고 있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를 파괴의 배후로 지목하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2023.6.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남부 헤르손주(州) 노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한 곳이 파괴 된 것은 명백히 고의적인 것"이라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식수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는 노바 카호우카 댐 파괴로 남부와 남동부의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자포리자, 미콜라이우, 헤르손 지역 일부가 물 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트위터에 "지금 최우선 과제는 러시아 테러 공격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개발청은 정부가 하루 약 30만m3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건설에 15억 흐리우냐(약 535억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길이는 87km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물 속의 화학 물질로 인한 건강 위협에 대해 경고하고 주민들에게 병에 든 안전한 식수만을 마시고 요리할 때도 물 사용을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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