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유랑단’ 녹화 중단한 사연 “카메라 없는 데서 30분 울어” (유퀴즈 온더블럭)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 첫 방송 당시를 떠올렸다.

7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7화 ‘포기하지 마’ 특집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엄정화, 이란에서 한국으로 온 지 25년 된 카리미 안왈,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문기호 중령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토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날 엄정화는 “너무 좋다”라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 유재석이 드라마가 신드롬급 열풍이었다고 하자, 엄정화가 “이게 웬일이야?”라며 기뻐했다.

또한, 엄정화는 극 중 차정숙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정숙도 20년 만에 가정주부에서 의사가 됐다. 나도 이런 뜨거운 반응을 20년 만에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 첫 방송 당시 많이 긴장했다며 “그때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하고 있었다. 감독님, 동료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라. 기사도 좋게 나왔다. 녹화를 못 하겠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감정이 막 올라와서 카메라 없는 데 가서 30분을 엉엉 울었다”라며 당시의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