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아닌 미국 MLS" 영국 BBC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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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의 'GOAT'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스페인도 아닌 미국이 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BBC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더 유리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로 했다"면서 "마이애미행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의 협력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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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BBC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더 유리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로 했다”면서 “마이애미행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의 협력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에 한 시즌 더 남기를 원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는 애초 불가능했다.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행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으로 인해 메시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면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매력적이었다. 사우디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알힐랄은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58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펼치기로 했다. 미국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 계약 가능성도 매력적이었다.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2년 간 동행을 마쳤다. PSG에서 두 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1에서 16골 16도움을 거두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물론 PSG에서의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 5월 리그 일정 도중 구단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단 여행을 떠났다가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시즌 막판에는 PSG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했다.
메시가 새로 합류할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에는 MLS 동부컨퍼런스에서 5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메시 뿐만 아니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영입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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