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병 없어서 ‘사케’ 출하도 타격

KBS 2023. 6.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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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전통 술인 사케를 담을 병이 부족해 주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일본 아키타현의 한 주조업체.

한창 사케를 출하할 시즌이지만 병이 부족해 출하를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음식점들의 병 수요가 급감하자 전체 됫병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던 업체가 제조를 중단했고 병 회수업체도 잇따라 폐업했기 때문입니다.

이 주조업체는 고육지책으로 판매용으로 보관하던 병 속의 술을 비워내고 지금 출하해야 할 사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병 라벨을 벗기고 뚜껑을 딴 뒤 여러 차례 다시 소독해야 해 평소보다 품이 몇 배나 더듭니다.

그래도 여전히 병이 부족한데요.

앞으로도 계속 병을 공급받지 못하면 7월에는 만 6천개가 부족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토 고지/주조업체 사장 : "엉뚱하게 병 때문에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어요. 정말 불안합니다."]

또 다른 주조업체는 고민 끝에 직영점에 자사 빈병을 가져오는 손님에게 10% 할인해주는 행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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