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당 대표가 무한 책임"...이래경 후폭

YTN 입력 2023. 6. 7. 23:22 수정 2023. 6. 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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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내든 '이래경 혁신위원장' 카드가 하루도 안 돼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요. 발언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죠. 그게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입니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입니다.]

[앵커]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입니다만 결과에 무한책임을 지는 게 당대표가 하는 일이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 듣고 오셨는데. 당대표의 무한책임이다.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입니까?

[서용주]

그러니까요. 이게 이래경 씨 임명과 사퇴 후폭풍이 심상치는 않아요. 그런다고 해서 이 자체를 가지고 또 이재명 대표의 거취까지 흔드는 것도 이것도 또 꼭 옳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당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애정이 있어야 돼요. 줄곧 그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사퇴해라. 무슨 일만 벌어지면 사퇴해라. 이건 애정이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분명하게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듯이 당대표 자리가 그런 겁니다. 무한책임을 져야죠, 결과에 대해서. 잘되면 칭찬받는 게 또 당대표고요. 잘못하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게 당대표의 자리다. 그게 리더의 따지고 보면 하나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지금 현재는 이래경 씨를 사퇴시킨 부분은 본인이 나름대로 첫 단추를 낀 것 같아요, 책임 부분에 있어서. 사퇴시켰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결정했었으니까요. 그다음에 당내의 여러 가지 입장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의총이 곧 열릴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의원들의 의견들을 듣고 이래경 씨를 어떤 경로로 추천하게 됐는지. 그리고 왜 그 과정 속에서 검증에 소홀했는지 그리고 적합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과연 이재명 대표가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의 화살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로 당대표로서 의총이 열리는 순간까지 고심을 하겠다, 그런 말로 해석하면 될 것 같고요. 하나 더 덧붙이면 지금 현재 이래경 씨의 임명,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당황을 했죠. 9시간 만에 사퇴했는데 볼썽사납잖아요. 그리고 국민들한테 송구하고.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당내에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된다는 비판을 통해서 국민들한테 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당내에서 이 부분이 왜 발생했는지, 이 원인을 파악해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그다음에 또 혁신위원장을 다시 선임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끄러우면 누가 혁신위원장을 맡으려고 하겠습니까 하는 차원에서는 조금 더 숙고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책임도 책임이지만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서 다음 혁신위원장 임명할 때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입장이신데요. 오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해명을 듣고 3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거 어떤 맥락의 얘기입니까?

[김재섭]

아마 천안함 피격 사건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주 기본적인 입장만 확인했던, 천안함 유족들에 대해서. 정부의 입장이 이렇습니다라는 식으로 뭔가 명쾌하게 말씀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아마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말씀을 하신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이재명 대표의 요새 거취를 보게 되면 과거 문재인 대표 시절의 민주당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5년에 있었던 일인데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가 당내에서 이런저런 입지의 곤란함을 겪은 때가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반대세력들이 사실 문재인 대표 친문세력들과 경쟁이라고 해야 될까, 갈등이 굉장히 심했거든요. 그 당시에도 혁신이라는 구실을 통해서 외부의 소위 말하는 중립적인 인사들을 데리고 와서 반대파를 숙청하는 방식으로 2015년 문재인 대표가 나름의 리더십을 운영하려고 했었으나 결과적으로 분당이라는 결과를 낳게 됐거든요. 거의 양상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리더십이 흔들리다 보니까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제3자를 당 안으로 불러들여서 반대파를 숙청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리더십 구축을 하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비명계들의 많은 반대, 많은 비판에 휩싸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아마 이재명 대표 머릿속에 혁신보다는 본인의 당 장악, 공천 장악 이런 것들이 있는 한 혁신위는 앞으로도 계속 좌초될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재섭 당협위원장의 분석에 어떤 의견이십니까?

[서용주]

그건 그렇게 또 분석을 하신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렇게 분석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런데 꼭 그게 본질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혁신위 특히나 외부인사 모셔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대 야당 아닙니까? 여기에 혁신을 주장하고 이걸 이끌 분들이 당내 인사도 쉽지 않은데 외부 인사를 모셔오는 거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좀 고심은 더 했어야겠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니 할 말은 없어요. 하지만 김기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빗대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사실과 다르다. 아마 천안함 부분에 대한 발언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국민들한테. 당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요.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요. 정부의 의견을 우리는 동감하고 확신하고 공감한다고 얘기한 것은 정부의 결과가 뭡니까? 북한의 폭침, 소행이라는 게 정부의 결과 발표 아닙니까?

[앵커]

북한 어뢰에 의한 피격.

[서용주]

그렇죠. 피격이죠. 그 부분을 부인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민주당은. 그리고 문 전 대통령도 그걸 부인한 적이 없어요. 특히나 이건 민간합동, 그다음에 외국의 전문가들도 와서 이건 북한의 소행이라고 얘기를 했고 그 결과가 정부의 결과입니다. 그렇죠?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나 나머지 사람들이 우리 민주당에 대해서 왜 북한의 소행이라고 말을 하지 못하느냐 이런 것들은요. 보면 되게 유치한 겁니다. 십자가 밟기거든요. 예전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쳐야만 공산당 싫어한다고 인정을 하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됩니까? 공산당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대한민국 사람들이?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은 끊임없이 북한의 소행임을 얘기해 왔어요. 그런데 이걸 지금 김기현 대표가 얘기하는 것은 또 천안함 소재를 가지고 정쟁을 붙이는 겁니다. 총선 앞두고. 제일 하지 말아야 될 게 5.18, 4.3, 천안함, 세월호 이 네 가지를 가지고 정쟁 삼으면 안 된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 이런 표현이 자주 나오다 보니까 일각에서 그런 얘기가 있는데 지금 서용주 부대변인께서 북한 소행이라는 점을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얘기해 주셨고요. 민주당 당내에서는 부실검증에 대한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도부에도 전날 저녁 비공개 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두 최고위원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최고위원들이 이래경이란 분이 어떤 분인지 사전에 알고 있는 분이 거의 없었다…) 한 명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거의가 아니라 다…. 여러 가지 설왕설래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보안 쪽을 지도부에서는 대표께서나 많이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이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여지를 줬었더라면 결과적으로 이런 인사 참사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보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인사를 비공개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용히 소위 진행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고요. (천안함 자폭설, 이런 게 검증 과정에서 인지가 됐어요?) 천안함 자폭설까지는 저도 몰랐는데 어찌 됐건 다소 강경한 입장을 갖고 계시다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 검증 단위에서는 좀 파악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앵커] 지금 두 최고위원의 얘기를 듣고 왔는데요. 공식 발표 전날 저녁에 다 전달받았고 이름을 들었을 때 이분이 누구인지 다 몰랐다는 건데요. 인선을 할 때 누가 추천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검증했고. 서용주 부대변인님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서용주]

일단 저도 잘 몰랐습니다. 이분 이름을 듣고 이분이 누구지? 아무리 살펴봐도 잘 모르고 검색을 좀 해 봤어요. 그랬더니 그때서야 조금 파악을 하게 됐는데. 일단 지도부라는 것들이 당대표가 결정을 했을 때 지도부가 비공개 원칙도 있고 공개하는 원칙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날 지도부와 얘기했으면 검증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고 봐요. 왜 그러냐면 박지원 전 원장이 그런 얘기를 인터뷰에서 하셨더라고요. 아무리 전날 했다 하더라도 그 절차의 문제를 떠나서 지도부에서 그 내용을 들었을 때 다음 날 아침에 발표하기 전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이래경 씨가 혁신위원장에 임명 발표되기 전에 언론들이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에 대한 검색하는 게 불과 한 서너 시간밖에 안 걸렸어요. 그런데 서너 시간이면 되는 부분들.

[앵커]

저녁에 받았더라도 충분했다.

[서용주]

그럼요. 이게 누구지 하고 집에서 SNS 글만 읽어봐도 이거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라고 새벽이라도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었다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이게 누구의 탓이라고 공방에 들어가면 이 자체가 국민들한테 더 욕을 먹을 공산이 커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말끔하게 정리를 하고요. 다시 반복하지만 혁신위원장 이렇게 내부에서 서로 책임공방 되면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정리해야 됩니다. 저는 그런 주장을 하고 싶어요.

[앵커]

송갑석 의원 아까 얘기 중에서 보안도 중요하지만 생각해 볼 여지를 줬더라면 이런 인사참사는 방지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얘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 이사장의 발언, 조금 전 얘기하셨지만 서너 시간이면 검증이 가능할 텐데 몰랐을까 이런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이 사안은 두 가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정말 무능해서 한두 시간이면 검색할 내용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능했거나 아니면 혁신 작업 자체에 진심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아무나 돼라, 일단. 이렇게밖에 저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회에 진심이었다고 하면 혁신위원회에 모시는 과정부터 이분이 어떤 분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어떤 정치적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당내 개혁방안에 대해서 어떤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확인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전혀 확인도 안 하고 누구의 추천에 의해서 덜렁 했다? 그렇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회에 진심이 아니라는 소리죠. 이게 이재명 대표 스스로는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 아주 강력한 혁신위를 만든다 하지만 그걸 왜 혁신위가 합니까? 이재명 대표 스스로 하셔야 되죠.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를 띄우게 된 배경들을 생각해 보면 일련의 민주당에서 부패혐의 때문이거든요.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 체포동의안 부결됐지만 돈봉투 혐의 지금 받고 있고요. 송영길 전 대표부터 해서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돈봉투 혐의에 휩싸여 있고요. 게다가 최근까지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에 의해서 민주당이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재명 대표는 그들을 탈당시키는 것 말고는 본인이 아무런 징계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는 무한 책임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본인이 책임지는 사안은 하나도 없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것을 혁신위원회에 전가하고 싶은 마음은 제가 알겠습니다마는. 그러려면 훨씬 더 꼼꼼하게 혁신위원장을 모셨어야 되는데 그 정도의 성의도 없을 정도로 이재명 대표는 지금 혁신 자체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다, 저는 이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오늘 입장문을 냈습니다. 천안함 자폭 표현은 다소 과했다. 이렇게 한발 물러섰습니다마는 그 이후 입장 때문에 다시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떤 얘기를 했는지 좀 보실까요. 순간적인 과잉표현은 인정하지만 정확하게 얘기하면 원인불명 사건이라는 게 제 입장이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수정을 한다면 원인불명인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단정한 미 패권으로 적었어야 했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사퇴 이틀 만의 반론인데요. 이 반론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사퇴를 한 것이죠.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이분의 글들을 보면 음모론에 가까워요. 사실에 기반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본인은 확신할 수 있죠. 하지만 그걸 여러 조합을 해서 음모론에 가깝게 주장하는 바인데. 저는 사퇴를 하셨으면 사인으로 돌아간 것이에요. 이제는 민주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렇게 보시는 게, 저는 선을 긋고 싶습니다.

[앵커]

개인의 입장으로 보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서용주]

그러니까 개인의 입장으로 보는 게 맞고요. 하지만 본인이 그래도 혁신위원장으로 불과 9시간 논란 속에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과 아직은 그 열이 식지는 않았잖아요. 그럼 좀 자중하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참지 못하고 사의 표명문 그다음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이런 또 다른 입장들. 이게 과연 본인이 억울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민주당을 돕기 위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무엇을 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 썼던 글에서 더 나아진 것은 없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 같고요. 일단은 지금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때문에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여 있으니 당분간은 조금 자중하시는 것들이 훨씬 더 당과 본인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입장문은 냈지만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발언인데. 사인으로 돌아가서 한 발언이지만 자중하는 게 좋았겠다는 의견이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사인으로 돌아가셨으니까 본인의 발언은 본인 스스로가 책임지는 건데 거기에 대한 후폭풍은 결국 이재명 대표가 져야 되겠죠. 이 정도의 확신범을 천안함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 이 정도로 북한 소행이라고 믿지 않는 분을 임명하려고 했던 이재명 대표가 결국에는 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래경 씨는 사퇴를 했으니까 본인이 아무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본인의 자유가 되겠죠. 이 정도의 확신범을 글쎄요,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큰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느껴질 뿐입니다.

[앵커]

이래경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최 전 천안함장을 향해서 무슨 낯짝 이 발언을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논란의 중심이었죠. 악화하는 여론 속에 오늘 결국 고개를 숙였는데요. 어떻게 얘기했는지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녹취: 권 칠 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이런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이틀 만에 지금 사과한 겁니다. 대변인직 수행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문도 있었는데 여기에는 답변을 안 한 상태고요. 지금 여당에서는 내일 윤리위 제소를 하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서용주]

여당이라든지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거취 문제는 정치적인 정쟁에 가깝다고 저는 판단이 돼요.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되게 신중하신 분이거든요. 말실수 잘 안 하시고 담백하게 기자들에 응대하고 실수가 없는데 제가 봐서는 지금 오늘 사과는 진심 어리게 하신 것 같아요. 천안함 유족들 그리고 본인의 일부 단어들에 대한 부적절성에 대해서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또 즉각적인 사과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정치권에서 말실수에 대해서 그냥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지 이걸 가지고 사과하는 공당의 대변인에 대해서 또 사퇴해라, 윤리위 제소해라. 그거 국민의힘 너무 박한 거예요. 그건 정쟁하자는 거고요. 두 번째 말씀드리면 권칠승 대변인은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래경 씨의 글에 대해서 당연히 전 천안함 함장은 되게 서운하고 화가 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이 국민의힘에서 하는 거나 이런 게 아니라 전 천안함장이 있다는 부분에서는 지휘관으로서의 책임이 있다면 굳이 이렇게 정치권에 들어올 일이 있느냐 아마 그런 생각에서 백브리핑을 끝내고 걸어가면서 백백브리핑을 하면서 아마 그 말을 했는데 그게 기사화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단어들은 솔직히 국민들 눈높이에는 조금 부족함이 없지 않았느냐. 낯짝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부적절했다고 생각이 돼서 사과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권칠승 대변인에 대한 여러 가지 언행에 대해서 사과까지 있는 마당에 이걸 꼬투리 잡고 계속 윤리위 제소한다, 민주당은 지금 천안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부분들은 정쟁이다. 그래서 이제 정쟁은 멈추고 제가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천안함은 정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말실수로 끝내고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말실수라는 얘기를 여러 번 하셨는데 최원일 함장이나 유족들 입장에서 이게 말실수로 받아들여질지 이 부분도 사실 의문이기는 한데.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이건 본인 스스로가 사퇴하고 저는 국회의원직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되는 사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비근한 예로요. 국민의힘 지도부 일원이었던 태영호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이 두 분이 징계를 받고 한 분은 사퇴를 했습니다. 심지어 이 두 분들은 당원들이 선출한 선출직이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사퇴 내지는 징계를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5.18과 관련된 폄하 발언, 그다음에 4.3사건에 대한 폄하 발언 이런 것 때문에 다른 사건들과 덧붙여져서 사퇴 내지는 중징계까지 가게 된 거거든요. 이분들은 심지어 선출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권칠승 대변인 같은 경우는 임명직입니다. 얼마든지 사퇴해도 되는 거고. 지금 이 발언은 단순히 그냥 말실수로 넘어갈 발언이 아니라 국민 정서를 건드린 것이고 사실을 왜곡하는 발언이에요. 당시에 천안함 피격 사건 같은 경우는 다 우리나라에서 자체 조사를 한 게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이 4개국이 동시에 참여했고요. 당연히 국회 추천 전문위원들이 들어갔고요. 군 전문가들이 들어갔고요. 이 상황 속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해서 나온 결론이 우리 함장에게는 죄가 사실 없다, 책임이 없다는 게 그 당시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런데 뻔히 나온 결론을 바탕으로 저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그것도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분이 이렇게 했다고 그러면 저는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건 임명직임에도, 심지어 선출직도 아니고. 당연히 사퇴해야 되고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강경한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민주당 이거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오늘 천안함 생존 장병 한 분이 권칠승 대변인을 국회로 직접 찾았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고 생존 장병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서 설명해 주려고 왔다고 하고 만난 이후에 권칠승 대변인이 공감도 해 주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렇게 정리가 됐는데. 내일 권칠승 대변인 그리고 최원일 전 함장 만남이 예정돼 있죠? 어느 정도 표현의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오늘 공식적으로 브리핑한 사과 이외에 인간적인 여러 가지 말실수... 말실수라는 말이요. 그게 또 실수라는 게 되게 가볍게 피해가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말이 잘못 나온 게 말실수잖아요. 말이 잘못 나왔다, 죄송하다. 오해를 줘서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오갈 것 같고요. 아까 김재섭 위원장이 이야기했는데 이건 분명히 해야 됩니다. 권칠승 대변인이 제가 조금 더 편을 든다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야 되는 게 권칠승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서 최 전 함장한테 했던 얘기는 낯짝이라든지 다 죽이고서 책임이 있어야 될 지휘관이 이러면서 되느냐라는 지휘관에 대한 그런 이야기들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했어요. 하지만 권칠승 대변인이 천안함을 자폭이다 이런 걸 두둔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태영호 의원 자체는 4.3은 북한의 개입설이 있고 말하자면 지만원 씨는 5.18은 북한군이 개입됐다고 해서 법적 처벌을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아예 다른 부분이다. 그러니까 자꾸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건 권칠승 대변인이 이게 이래경 씨의 발언을 두둔한 것처럼 얘기하면서 몰아가는데요. 그게 아니라 최 전 함장에 대해서 조금은 인간적으로 서운할 수 있는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단어를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 차원에서 최 전 함장과 권칠승 대변인이 만나서 풀 수 있는 부분은 풀고 갈 수 있는데 자꾸 국민의힘에서 사퇴해라, 윤리위 제소해라. 이게 정쟁이라는 말씀이죠.

[앵커]

권칠승 대변인은 내일 최원일 함장을 만나서 뭔가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그런데 오늘 아침에 장경태 최고위원이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한 책임감도 있다. 이런 발언을 해서 조금 또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김재섭]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당시 피격사건이 있은 이후에 민과 군이 합동으로 조사단을 만듭니다. 그다음에 4개국이 참여하고 전문위원들이 참여하고 군사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한 합동조사단에서 낸 결론이 최원일 함장에게는 당시 책임이 없다. 오히려 군 지휘부에 책임이 있다는 게 당시 조사 결과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국회 차원에서 내놓은 조사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장경태 의원이나 권칠승 대변인이나 함장에게 잘못이 있다. 지키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계속 민주당 의원들이 천안함과 관련돼서 자꾸 왜곡을 하려고 하고 진심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이 이래경 씨가 사퇴한 이후에 얼마든지 수습할 기회도 많았고요. 여기에 대해서 강경한 메시지를 낼 수 있는 기회도 많았고요. 이재명 대표가 권칠승 대변인을 해임하면서 우리는 천안함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라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국민들께 보여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나와서 책임 있는 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이게 국회 차원에서 조사 결과를 내놓은 내용을 최고위원이 부정하면 도대체 민주당의 진심을 어떻게 국민들이 믿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저런 식으로... 그래서 제가 단순히 말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계속 반복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민주당이 제대로 다잡고 가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전혀 신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일각에서 최원일 함장에 대해서 공격하는 목소리가 간혹 나오는데 이건 왜 그런 건지 국민들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소수 의견입니까? 아니면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서용주]

지금 나온 장경태 최고 얘기하시는 거죠? 소수 의견이죠. 한 명이잖아요. 지금 권칠승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 편을 들 필요는 없어요. 정확하게 조금 부적절한 부분은 부적절한데. 전체적인 본질적인 문제는 권칠승 대변인께서 천안함을 자폭이라고 인정한 게 아니라니까요. 최 전 함장에 대해서 지휘관의 책임 부분을 강조하다가 낯짝이라든지 다 죽여놓고 나서 이런 식으로 지휘관의 책임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까 부적절한 언어가 사용된 겁니다. 이게 본질이지. 지금 어떻게 보면 천안함 자폭이고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한 게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편을 들 때도 좀 객관적으로 본질에 가깝게. 그리고 그 부분이 부적절했다고 하면 굳이 또 재탕, 삼탕 해서 국가 지휘자로서 또 국군의 책임자로서 뭔가 그런 얘기를 들어도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은 권칠승 대변인의 편을 드는 건 아니라는 측면에서는 별로 좋은 표현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립니다.

[김재섭]

제가 반복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그것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 이 부분을 옹호했다는 말씀이 아니라 이 함장에게 경계 실패에 책임이 없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권칠승 대변인도 마찬가지고 장경태 최고도 마찬가지고 경계 실패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이건 본인들이 직접 한 얘기니까 천안함 폭침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최원일 함장에게 책임이 있다 없다에 관련돼서 이분에게 책임이 없다는 게 국회 보고서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반복적으로 저렇게 천안함 함장에게 경계 실패의 책임이 있다고 묻는 것이 제가 말씀드린 대로 문제가 있다는 거죠.

[앵커]

어쨌든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수습해보고자 해서 혁신위를 출범시키려고 했는데 지금 당내 갈등만 더 커진 이런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내일 의총을 열 거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의총 월요일에 연다면서요?

[서용주]

월요일날로 일단은 시간을 정했고요. 오전 10시에 열리기는 하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현안도 있습니다. 6월 국회에 대한 전체적인 어떤 흐름으로 갈지. 그다음에 혁신위도 첫 단추가 삐그덕거리잖아요. 거기에 대한 봉합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당내 상임위원장 그런 부분도 또 결정해야 될 부분이 있어서 시간을 갖고 여러 가지로 숙의의 시간을 가지자.

[앵커]

그래서 조금 연기한 겁니까?

[서용주]

그렇게 알고 있고요. 일단 지금은 뭔가를 빨리 한다. 누군가가 채찍질을 하고 주변 시선들은 이렇고 타이밍을 놓쳐서 욕을 더 먹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지금은 조금 더 섬세하고 아주 신중하게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12일날 의총을 여는 게 맞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친명계, 비명계 이재명 대표 거취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서 이런 내용까지 언급될지 또 이재명 대표가 앞서 말씀하신 인선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할지 이 부분 월요일날 지켜보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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