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주유엔 대사 “안보리 내 한미일 3국 협력 더욱 중요”
[앵커]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 현장에 있었던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KBS 9시뉴스에 화상으로 출연해 그 의미와 국제사회의 기대감을 설명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득표 180표입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황준국 주유엔 대사.
11년 만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사 : "보편적 가치와 유엔 헌장의 원칙에 기초한 외교, 또 개도국과의 폭넓은 협력 확대 등에 대해서 유엔에서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 또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둘러싸고 유엔 안보리도 중국-러시아와 갈등하는 모양새, 그래서 유엔 역사상 두 번째로 한미일 세 나라가 동시에 이사국이 된 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사 : "(중국·러시아와) 안보리 내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한미일 3각 공조가 안보리 내에서도 (이뤄지게 돼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갑자기 바뀌진 않겠지만 그만큼 소통 노력을 더욱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 대사 : "한미일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도 계속 소통하고 협력의 접점을 넓혀나가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이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외교의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 준 성과입니다."]
대통령실은 세계 각국의 기대에 부응해 가치외교, 책임외교의 기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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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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