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佛·유엔사, 일제히 "한국 안보리 진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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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가운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표적 우방인 미국·영국·프랑스의 주한 대사들이 우리 정부에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어로 올린 글에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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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안보 증진에 필수적 파트너"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가운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표적 우방인 미국·영국·프랑스의 주한 대사들이 우리 정부에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안보리에서) 긴밀한 한·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이 자랑스럽다’는 취지로 쓴 SNS 글을 리트윗한 뒤 한국어로 “축하합니다!”라고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유엔 산하 유엔군사령부에서도 축하 반응이 나왔다.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SNS 글에 “2024∼25년 임기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대한민국에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엔사에서 우리는 평화 및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놓고 파트너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임이사국만큼은 아니지만 비상임이사국도 유엔 무대에서 상당한 발언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 한국의 안보리 진출은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비상임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높이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유엔 안보리에서) 이사국 자격으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주도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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