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 아름다운 4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뭐하나요? 인테르 FW입니다

2023. 6.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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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축구 최강을 가리는 단 한 경기가 남아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오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 밀란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 대결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올 시즌 맨시티의 기세가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UCL만 품는다면 잉글랜드 역사에서 두 번째 '트레블'에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단판 승부에서 이탈리아 축구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인터 밀란 역시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때문에 인터 밀란의 이변을 전망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이런 빅매치를 앞두고 특별한 선수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맨시티에서 4시즌 반 동안 189경기에 출전해 72골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맨시티는 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그는 2016년을 끝으로 맨시티와 이별했고, AS로마를 거쳐 2021년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인터 밀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바로 에딘 제코다. 그가 UCL 결승에서 친정팀을 만난다.

제코는 "분명 이번 경기는 너무도 특별할 것이다. 나는 맨시티에서 4년 반 동안 정말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우승도 함께 해냈다"며 아름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는 과거일 뿐, 현실은 '적'이다. 우승을 양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제코는 "이스탄불에 양쪽에서 많은 팬들이 올 것이다. 나는 빨리 이스탄불에서 놀고 싶다. 많은 이들이 맨시티가 우승 후보라고 한다. 맞다. 맨시티는 현재 세계 최강의 팀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다"며 친정팀을 존중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인터 밀란도 훌륭한 팀이다. UCL 결승에 오른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강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는다.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결승전은 항상 50대 50이다"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에딘 제코. 사진 = 케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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