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4타점’ LG, ‘김수환 동점포’ 키움과 연장 혈투 끝 5-5 무승부 [MK고척]
팽팽한 접전 끝에 LG와 키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치열한 연장 혈투 끝 5-5 무승부.
이로써 LG는 33승 2무 20패, 키움은 22승 1무 33패를 기록하게 됐다.
키움은 이에 맞서 김혜성(2루수)-박찬혁(좌익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2회초 오스틴의 1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박동원의 볼넷, 오지환의 번트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이지영의 3루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이형종의 3루수 땅볼 타구에 LG 3루수 문보경이 송구 실책을 범한 틈을 타 이지영이 홈을 파고 들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3회말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6호포.
일격을 당한 LG는 5회초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신민재의 내야 안타와 홍창기의 사구로 1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박해민(2루수 땅볼)과 문보경(투수 땅볼)이 모두 범타에 그쳤다.
갈길이 바빠진 LG였지만, 6회초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오스틴의 볼넷과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연결됐지만, 오지환이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김민성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연달아 실점 위기를 넘긴 키움은 6회말 한 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러셀은 삼진에 그쳤지만, 송성문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LG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초 2사 후 오스틴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물꼬를 트자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동원의 시즌 14호포. 이어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0회초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문보경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 2루가 만들어 진 것. 하지만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LG는 12회초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문보경의 볼넷과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송구 실책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하지만 키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2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대타 김수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5-5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 역시 호투했다. 이어 김재웅(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2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무실점)-하영민(1이닝 2실점 0자책점)이 등판했으며, 천금같은 동점 투런포의 주인공 김수환을 비롯해 이정후(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송성문(6타수 2안타 1타점)은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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