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박동원-이정후 홈런… LG-키움, 연장 접전 끝 5-5 무승부

김민지 기자 2023. 6. 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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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5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LG 선발 우완 아담 플럿코는 6이닝 동안 104구 3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12회말 LG의 좌완 진해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타 김수환이 좌중간 2점홈런을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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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박동원과 이정후는 아쉬움을 삼켰다.

박동원(왼쪽), 이정후.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5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33승2무20패, 키움은 22승1무33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LG 선발 우완 아담 플럿코는 6이닝 동안 104구 3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8회말 박동원이 동점 투런포를 터뜨린 뒤에 이어 12회초 2타점 적시타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영웅처럼 나타난 박동원이었지만 12회말 동점으로 승리 주역은 되지 못했다. 이날 박동원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우완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92구 1실점(무자책)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3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선제압을 한 건 LG이다. 이날 기선제압을 한 건 LG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주형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도 3루주자 오스틴을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LG의 1-0 리드.

일격을 당한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돌입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지영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3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김휘집이 볼넷을 얻어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이형종이 3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볼이 빠지자 3루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키움은 1-1 동점을 만들었다.

ⓒ스포츠코리아

기세를 탄 키움은 계속해서 LG 선발 플럿코를 몰아붙였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키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1사 2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키움이 3-1로 도망갔다.

8회초 LG는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키움의 바뀐 투수 우완 원종현을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박동원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며 정규 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0회초 LG는 2사 1,2루를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11회말 키움은 LG의 우완 사이드암 정우영을 상대로 2사 2루에서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준완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10회와 11회에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LG는 12회초 키움의 우완 불펜 하영민을 상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박동원이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LG가 5-3으로 역전했다.

박동원. ⓒ스포츠코리아

하지만 키움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2회말 LG의 좌완 진해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타 김수환이 좌중간 2점홈런을 터뜨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우완 불펜 유영찬을 등판시켰고, 유영찬은 추가 실점 없이 키움의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양 팀은 5-5 무승부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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