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상우, 골프 예능서 실력 안 늘어 하차…제작진 속탔다" 폭로

'라디오스타' 7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배우 이상우의 비밀(?)을 폭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상우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의문의 전화 한 통 때문에 출연했다던데"라는 MC들의 질문을 받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가 "과거 골프 예능도 하지 않았냐"라더니 "골프 실력이 안 늘어서 하차했다고 들었다"라고 갑자기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MC 김국진을 보기 위해 나왔다고 털어놨다. "국진 형님과 같이 골프 예능을 했었다. 그 방송 끝나고 처음으로 전화가 온 거다. 골프 개인 방송도 하고 계시니까 혹시나 했다. 제 실력이 늘었다는 걸 들었나 보다 해서 기분 좋게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그게 '라스' 섭외 전화인 줄 몰랐다"라며 웃었다.

이에 김국진은 "제가 개인적인 통화를 1년에 1통 정도 한다. 올해는 이상우한테 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상우는 "골프 실력 많이 늘었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적당히 좋아졌다. 금방 늘 줄 알았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골프 예능이 쉽지가 않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상우는 "너무 쉬웠는데? 골프 예능 하면서 '우와~ 예능 할 만하구나' 했었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김구라는 "제작진 속타는 건 몰랐구나"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상우는 "알고 있었다"라면서 "스케치북에 계속 말 좀 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