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대장 절제 2년 만에 다시 수술대

손우성 기자 2023. 6. 7. 22: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87·사진)이 7일(현지시간) 복부 탈장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 2021년 7월 염증과 협착으로 대장을 33㎝ 절제한 지 약 2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교황이 반복되는 탈장으로 고통을 겪어왔다”며 “오후 늦게 전신마취를 하고 배를 열어 보철물을 이용한 복벽 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이번 수술로 최소 이틀은 입원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1936년생인 교황은 지난 3월 호흡기 질환으로 게멜리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엔 고열로 수요 일반알현을 건너뛰는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퇴임설에 대해 선을 그은 교황은 오는 8월 포르투갈과 몽골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