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복선화·바이오 스퀘어… 청주 新바람

윤교근 2023. 6. 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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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굵직한 사업들이 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발표에 이어 경기 평택~충북 오송 KTX복선화 착공식이 개최되고 청주 도심통과 철도도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이 만들어지면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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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평택∼오송 2복선화 3조1800억원
수송객 하루 17만여명→ 35만여명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2조원 투자
산학연 시너지 지역 현안해결 가속화

충북 청주시의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굵직한 사업들이 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발표에 이어 경기 평택~충북 오송 KTX복선화 착공식이 개최되고 청주 도심통과 철도도 사실상 확정됐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식’에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복선(왕복 2차 선로)이던 고속철도 46.9㎞ 구간을 지하 상·하행 복선으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3조18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선로용량을 기존 190회에서 380회로 2배 늘리고, 이동 시간은 10~20분 단축되며 수송 승객도 하루 17만5490명에서 35만980명으로 증가한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 청주에서 열린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에 참석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
윤 대통령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도 사실상 확정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이 만들어지면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지하철 1호선과 연계해 세종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국책사업이다. 이 중 도심 통과 노선은 청주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연결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청주 도심 교통난 해소, 구도심 활성화 등에 도움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기존 충북선 활용과 청주 도심 통과 두 노선을 놓고 사전타당성조사를 해왔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지역 현안 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에 철도 클러스터, K바이오 스퀘어 등을 조성해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단지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2조원을 투자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발표했다.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창업 입주공간,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상업·금융·주거공간 등을 조성해 대학의 인재, 대학병원의 연구·임상, 기업 등의 협력 시너지를 얻는다는 구상이다. 오송은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단 후보지로 철도 관련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제작, 물류, 판매 등 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체계를 갖춘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힘을 다해 이른 시일 내에 청주의 지하철시대가 개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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