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기회 날렸다”고 아쉬워한 인천 조성환 감독, 실점 최소화 숙제로 언급[스경X현장]

인천 유나이티디 조성환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천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효율적인 압박에 빠른 역습으로 제르소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서울 황의조의 동점골을 막지 못했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무로 무패는 이어갔지만,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 연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며 “경기는 의도한대로 잘 풀어냈지만, 전반에 많은 패스 미스로 체력 소모가 많았다. 결국 그런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3골을 내준 팀 실점을 아쉬운 지점으로 짚었다. 조 감독은 “결국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는게 문제”라며 “수비 밸런스, 선수 개개인의 책임감, 전술·전략 등을 동원해서라도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 감독은 또 득점력(18골)도 다소 떨어져 있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이 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역습으로 만든 찬스에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더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관여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