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촬영중 ‘닥터 차정숙’ 첫방 반응 확인, 녹화 끊고 엉엉 울어”(유퀴즈)

서유나 2023. 6. 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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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의 흥행의 기쁨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드라마의 첫 방송을 하던 순간에 대해 "너무 떨렸다"며 "첫방 때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고 있었다. 숙소에서 카메라 켜고 다 촬영 중이었다. 드라마는 못 보고 감독님이나 동료배우들이 '좋았다'고 하는 메시지를 본 거다. 기사난 거 보고 너무 좋게 난 거다. '엄정화 성공적 복귀'라든지 '완벽한 차정숙' 이렇게 나오는 것. 진짜 녹화를 못 하겠더라. 감정이 막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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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의 흥행의 기쁨을 드러냈다.

6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7회 '포기하지 마' 특집에는 엄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대박 소식이 전해지자 "아니 이게 웬일이야? 이런 날이 오는구나. 그런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사랑해주셔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시청자에게 인사했다.

엄정화는 차정숙 캐릭터와 엄정화 본인이 공통점이 있냐는 질문에 "차정숙도 20년 만 가정주부에서 의사로 다시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역할이고 지금 나 엄정화로선 약간 이런 뜨거운 반응은 20년 만에 받는 것 같다. 제가 '몰라', '초대', '포이즌' 할 때의 뜨거운 반응을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드라마의 첫 방송을 하던 순간에 대해 "너무 떨렸다"며 "첫방 때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고 있었다. 숙소에서 카메라 켜고 다 촬영 중이었다. 드라마는 못 보고 감독님이나 동료배우들이 '좋았다'고 하는 메시지를 본 거다. 기사난 거 보고 너무 좋게 난 거다. '엄정화 성공적 복귀'라든지 '완벽한 차정숙' 이렇게 나오는 것. 진짜 녹화를 못 하겠더라. 감정이 막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엄정화는 결국 "'잠시만요'라고 하고 카메라 없는 데 가서 한 30분을 엉엉 울었다. 또 울었다. 근데 그건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전했다.

화제를 모은 남편의 얼굴을 케이크에 묻어버린 신의 경우 "떨렸다. 얼굴을 케이크에 묻어야 하니까 NG가 나면 안 되니까. 완전 제가 너무 잘 한거다. 얼굴 들었는데 갈색 카스테라가 딱 묻어있더라. NG 안 내려고 입술을 깨물었다. 저쪽 부스에서 벌써 NG가 났다. 웃음이 터졌다"고 회상했다.

이런 엄정화는 "김병철 씨가 실제로 동생이죠"라는 유재석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그 얘기 왜 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병철 씨가 저보다도 동생"이라고 전한 데 이어, "(엄정화가) 녹화하면서 다가가기 힘들고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진짜 여리다 여리다 이렇게 여린 분은 없다. 눈물이 (많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는 드라마 촬영 중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딸 역할 배우가 눈물이 안 나올 때 엄정화가 꼭 안아줘 눈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엄정화는 이에 대해 "나도 너무 긴장도 해봤고 그런 시간이 있으니까 이 배우가 얼마나 긴장을 했을까. 어젯밤처럼 잠을 못 잤을 거다. 계속 저도 엄마라 불리다 보니까 결혼하거나 아기가 있지 않지만 내가 진짜 엄마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밝혔다.

또 스스로 뽑아보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레지던트 생활을 막는 남편에게 '내가 도와달라고 하진 않아. 근데 걸어갈 수 있게만 해달라'고 한 것, 또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나 스스로 찾아볼게'라고 한 것을 꼽았다.

엄정화는 차정숙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말에 "그동안 정숙이로 살 수 있어 행복했고 너로 인해 나도 성장하고 배웠어. 정숙이와 닮은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 고마웠다"고 작별 인사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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