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시간대 생활권으로”…평택~오송 고속철도 2 복선화 본격 추진
[KBS 청주] [앵커]
평택과 오송 구간 고속철도 2 복선화 착공 기념식이 오늘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경부와 호남선 등 주요 고속철이 만나는 평택~오송 구간에 상·하행 선로 추가 건설이 본격화됐는데요.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400km로 열차가 오가게 되면서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지방과 수도권 연결에 거점 역할을 맡을 평택~오송 고속철도 2 복선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2016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 7년 만입니다.
평택 분기점에서 오송역까지, 47km 구간에 지하터널을 뚫어 상·하행 복선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3조 1,800억 원이 투입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그동안 경상과 호남,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한 곳에서 만나 병목 현상이 빚어지면서, 배차 간격 조정 등 운행에 차질을 빚은 데서 시작됐습니다.
선로가 추가되면 고속열차가 하루 380회, 전보다 2배 많이 다니는 데다, 구간 운행 속도도 세계 최고 수준인 시속 400km까지 올라갑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 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 복선화 사업으로 접근성은 물론, 오송역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전국 철도망의 관문 역할을 해, 이용객부터 오송 지역 정주 인구까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오송) 복합 환승센터 연구 용역하고 있는데,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명실상부한 오송이 우리나라 철도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사업 기간 생산 유발효과 4조 천억 원, 일자리 2만 천 개가 생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강사완/그래픽:최윤우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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