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기대감 고조

[KBS 청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고속철도 2 복선화 착공식을 위해 충북을 방문했는데요.

대선 공약이자 충북 최대 현안인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에 또 한번 힘을 실었습니다.

지역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KTX 오송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주 도심'으로 자리를 옮긴 고속철도 2 복선화 착공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에 대해 다시 한번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누구든 어디에 살든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과 오송역을 거쳐 세종, 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이 사업 추진 의지를 표한 만큼 광역철도의 도심 통과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대통령 공약이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하신 그런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논의)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도 윤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환영한다며 이는 충북 지역 민·관·정이 하나가 돼 쟁취한 쾌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종복/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여 관련 예산을 편성, 적극 지원함으로써 충청권 광역철도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지역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환영하면서도 야당은 구체적인 실천 계획 제시를 촉구하며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강사완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