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육상] '노(NO) 골드' 한국, 메달 14개-종합 10위로 대회 마감

이상완 기자 2023. 6.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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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20세 이하(U20) 선수단이 종합순위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7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동메달 9개 등 최종 14개의 메달로 마쳤다.

종합 1위는 금메달 14개·은메달 4개·동메달 5개 등 총 23개 메달을 수확한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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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율은 4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선에 출전해 46초73을 기록해 2위,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김정윤(경남체고)·김동진(대구체고)·배건율(전남체고)·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가 호흡을 맞춰 6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해 40초32를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육상 20세 이하(U20) 선수단이 종합순위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7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동메달 9개 등 최종 14개의 메달로 마쳤다.

종합 1위는 금메달 14개·은메달 4개·동메달 5개 등 총 23개 메달을 수확한 일본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금11·은5·동3) 인도(금6·은7·동7)가 2, 3위를 이었다.

대회 3일차(6일)까지 '노 골드'였던 한국은 이날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리틀 우상혁'이라 불리는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끝내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9명 출전 선수 중 개인최고기록(PB·2m23)이 가장 높았던 최진우였기에 아쉬움이 짙었다.

최진우는 금메달을 차지한 대만의 로 츠쉬에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2m22 벽을 넘지 못했고 앞선 2m20 시도에서 로 츠쉬에가 한번에 성공한 반면, 최진우는 두 번째 시도에 성공해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여자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이혜민(경북체고)과 남자 해머던지기 장영민(이리공고), 남자 5000m 김태훈(한국전력공사), 남녀 1600m 계주에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비록 금메달은 손에 넣지 못 했으나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는 소득도 있었다.

남자 단거리에 출전한 배건율(전남체고)은 200m·400m·400m계주·1600m계주·혼성 1600m계주 등 총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홀로 따내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특히 주종목 400m에서는 새로운 개인최고기록(PB·46초73)을 작성하면서 확실한 차세대 단거리 주자로 각인시켰다.

남자 100m에 출전한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도 한국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올라 개인최고기록(10초50)을 경신하는 등 한국 100m 최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이을 스프린터로 눈길을 잡았다.

7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최진우. 사진┃데일리런 제공
박시훈은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에 출전해 18m70을 던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남자 장거리 김태훈도 3000m와 5000m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투척 종목에서도 괄목한 성과가 있었다.

만 16세에 불과한 박시훈(금오고)이 2~3살 많은 선수들과 경쟁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시훈이 던진 포환 기록은 지난 2019년 8월 27일 제27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서 이성빈(당시 이리공고)이 세운 종전 부별 최고기록(18m63)에서 7cm 늘려 달성했다.

이로써 박시훈은 한국 초·중·고 부별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국내 최초로 아시아주니어선수권을 치룬 대회 운영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국내 최고 육상 시설을 갖춘 예천군은 3년여간 준비 끝에 약 6만여 명의 소도시에서 치를 수 있을까라는 불신을 이겨내고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 대회로 만들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사진┃예천군청 제공

대회를 찾은 각국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도 예천군 시설과 운영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AAA) 회장은 "대회조직위가 굉장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걸 느꼈다"며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소도시에서 치러야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김학동 예천군수님이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대단히 만족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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