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3 수험생, 지역대학 정원의 60%에 불과

이상원 2023. 6. 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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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

통합형 수능에 따른 이과 강세 현상, 심화하는 수도권 집중 현상까지 더하면서 2023년 지역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 수도권 집중 현상까지 더해지며 지역 대학들의 존립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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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

2023년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대구 경북지역 고3 수험생 수가 지역대학 전체 정원의 60%에 불과해 대학마다 대규모 미달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대구 만 8천 9백여 명, 경북 2만여 명 등 3만 9천여 명입니다.

3년 전인 지난 2020년보다 5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2024학년도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정원은 4년제 대학교 3만 7천여 명, 전문대학교 2만 7천여 명 등 6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재수 예상 인원 만 천여 명 정도를 감안해도 대학 정원보다 만 4천여 명이나 부족합니다.

통합형 수능에 따른 이과 강세 현상, 심화하는 수도권 집중 현상까지 더하면서 2023년 지역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상로 입시학원 진학실장▶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정원 대비 학생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하면서 올 입시에서 전국 거의 모든 지방대학이 미달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 대학들은 2023년 초부터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학생까지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역 4년제 대학 입학부서 관계자▶
"대구·경북만 받아서는 곤란하지 않습니까? 서울도 갔고, 대전도 갔고, 인천도 갔고, 강원권도 갔고. (고등학교) 진학부장 선생님만 모아서 우리가 설명회도 하고"

성인반 학생 지원 강화,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면접 등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결국 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전문대학교 입학부서 관계자▶
"모집이 어려운 학과는 정원을 줄이고, 또 모집이 조금 수월하다는 학과를 많이 신설하고 이러면서, 아마 대학별로도 구조조정이 많이 늘어나고, 또 정원을 줄이는 대학들이 올해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 수도권 집중 현상까지 더해지며 지역 대학들의 존립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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