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맞대결 설욕...‘송민규 결승포’ 전북, 대구 잡고 2연승[현장리뷰]

강예진 2023. 6.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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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즌 첫 2연승을 이어갔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전고를 울렸다.

대구도 전북의 뒷공간을 노렸다.

대구는 후반 20분 세징야의 강력한 슛과 21분 바셀루스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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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전주=강예진기자] 전북 현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즌 첫 2연승을 이어갔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전고를 울렸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의 0-2 패배를 설욕, 2연승과 동시에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전 세징야와 에드가를 경계했던 김두현 전북 대행의 비책이 통했다.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볼 소유를 지속적으로 차단했고, 미리 길목에 서있는 등 대구의 공격진을 막아섰다.

대구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후반 전북의 공세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지난달 9일 포항 스틸러스(1-1)전부터 이어오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다.

전반 20분까지 탐색전이 이어졌다. 전반은 하파 실바가 역습 과정에서 하프라인 뒤쪽에서부터 전력질주 해 아크부근까지 볼을 몰고 갔지만 대구 김진혁의 수비에 막혔다. 이에 대구는 에드가와 세징야로 맞대응했다.

전반 25분 전북이 선제골 찬스를 맞았다. 하파 실바가 탈압박 후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던 송민규가 땅볼로 내준 볼을 김진수가 오재혁에게 건넸다. 오재혁이 슛을 시도하기 전 홍철이 걷어냈는데, 세컨볼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잡은 하파 실바가 슛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반 29분에도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우재와 오재혁이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마무리했지만 포스트바 위로 떴다. 대구도 전북의 뒷공간을 노렸다. 세징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안까지 수비수 4명을 달고 공을 몰고 갔지만 밀집수비에 막혔다.

33분 하파 실바가 송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한 방에 침투했지만 대구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그리고 대구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조진우의 롱볼을 에드가가 헤더로 떨궜고, 홍철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까지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두 팀 모두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쉽사리 슛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구스타보와 오재혁을 빼고 조규성과 아마노 준이 투입됐다. 초반부터 두드린 전북이었지만 내려 앉은 대구의 두줄 수비에 막혔다.

대구는 특유의 역습 상황에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후반 10분 케이타의 머리를 겨냥한 오른쪽 측면에서의 세징야의 크로스는 살짝 덜 감기면서 골라인 밖으로 향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두드리던 전북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12분 하파 실바가 볼을 잡고 저돌적인 돌파로 아크부근까지 끌고갔다. 왼쪽에 있던 송민규에서 슬쩍 흘렸고, 송민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은 대구 오른쪽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시즌 4호골이었다.

대구는 후반 16분 이용래를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고재현을 내리고, 바셀루스가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공격 라인을 이뤘다.

두 차례 슛 찬스가 나왔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바셀루스가 에드가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슛을 때렸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0분에도 같은 위치에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이후 대구는 케이타를 빼고 박세진을 투입했다. 이에 전북은 하파 실바 대신 문선민을 넣어 추가골을 노렸다.

대구는 후반 20분 세징야의 강력한 슛과 21분 바셀루스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바셀루스~세징야~에드가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기회를 창출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두 팀 모두 골문을 겨냥했지만, 추가골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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