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카세미루-래쉬포드 라인 임박..."한국에 있는 KIM, 나폴리로 복귀 안 해" (英매체)

백현기 기자 2023. 6. 7. 2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영국 매체에서도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보도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수비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시즌 내내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또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 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클럽들이 그를 노렸다. 생각보다 적은 바이아웃 금액 때문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하고, 구체적인 금액은 아니지만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약 627억)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맨유,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 중에서도 맨유는 일찍부터 김민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냈다. 맨유는 나폴리 현지로 스카우터를 파견하기도 했고, 리그 후반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최근 김민재의 맨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데 있어 최상의 공신력을 지니고 있는 살바토레 카이아자는 5일 나폴리 파트너 방송국인 '키스키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맨유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맨유는 김민재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졌으며 스카우터까지 파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7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김민재는 맨유 이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뿐 아니라 잉글랜드 매체에서도 김민재의 맨유행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김민재는 이미 맨유와 이적에 대해 협상했고, 합의가 가까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했다”라고 전하며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는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


잉글랜드 현지에서 김민재의 맨유행을 자신있게 예상하는 이유는 맨유의 상황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리빌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2-23시즌 그의 첫 시즌에서 맨유는 리그 3위를 기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우승을 거뒀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잉여 자원을 매각하고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는 데 힘을 기울이려 한다.


김민재의 맨유행이 성사된다면, 텐 하흐 감독은 더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시즌 맨유의 수비 라인은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꾸렸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 이슈로 인해 한 명의 센터백 자원이 추가로 필요했던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민재가 영입된다면, 맨유는 수비에 김민재, 중원에 카세미루, 공격진에 마커스 래쉬포드의 코어 라인 구축이 가능하다.


한편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의 수요와 맞물려 김민재가 완전히 나폴리를 떠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나폴리의 김민재가 팀에 작별을 고했다. 그는 이제 한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나폴리가 아니라 잉글랜드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6일 한국에 입국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받기 위해 입소한다. 이후 약 한 달 간의 훈련을 소화한 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은 더 점화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