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이채영에 정체 밝혔다 “내가 신고은”[종합]

김한나 기자 2023. 6. 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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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정체를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이채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최윤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린(최윤영)과 서태양(이선호)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사이 정겨울(신고은)이 눈을 떴다.

모든 진실을 알게된 서태양에 오세린은 “결국 이렇게 됐네요. 세연 씨(이슬아)와 관련된 일이라 태양 씨만은 끝까지 모르길 빌었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니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답한 서태양은 오세연이 자신의 누명을 벗기려고 주애라(이채영)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오세린은 여태 찾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접점을 알게 됐고 “세연 씨가 자기 과거를 알고 찾아오니 죽인 거군요. 그리고 우리 아빠한테 누명을 씌운 거고요”라고 말했고 서태양은 주애라와 남유진(한기웅)의 죄를 밝히는 일을 함께 하자고 분노했다.

오세린은 5년 전 PC 방에서 택배로 받은 검은 가방 속 남유진, 주애라의 범죄 영상이 담긴 복사본 USB를 넣어뒀다며 어디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서태양은 자신이 깨어나고 가방을 받았을 때는 USB가 없었다며 가방을 받았던 이영수(이정용)에게 USB의 존재를 물었다.

USB를 기억해 낸 이영수는 오세린에게 “그거 세린이 네가 더 잘 알잖아”라고 말했다.

과거 서태양의 가방을 받아본 오세린은 안에 물건을 꺼내다 USB를 소파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간호사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온 윤길자(방은희), 윤말자(윤지숙) 앞에는 다시 눈을 감은 정겨울이 있었다.

주애라는 외삼촌 이덕배가 부탁한 돈다발을 건네며 도박장에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덕배는 배가 아파 일어났다가 경찰을 보고 타이밍 좋게 도망쳤다고 말했고 주애라는 전화를 걸어 그를 감방에 집어넣을 방법을 다시 찾아보라고 명령했다.

남유진은 중국으로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 박 대표와 겨우 통화가 됐고 다음 주에 계약서를 쓰기로 약속하고 안심했다.

서태양은 정영준(이은형)에게 USB가 사라졌으니 범죄 현장을 촬영했던 송병철의 증언뿐이라며 그의 출입국 기록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USB를 찾고 있지 못해 미안하다는 서태양에게 정영준은 “가방에 있다는 건 제 동생만 알았지 태양 씨는 몰랐잖아요. USB 존재 알았으니 찾기만 하면 돼요”라고 말했고 이를 밖에서 주애라가 듣게 됐다.

주애라는 ‘말도 안 돼. 저 둘이 나랑 남유진이 오세연을 죽였다는 건 어떻게 알지? 그것보다 정겨울이 복사본을 만들었다는 게 문제네. 아직 USB를 못 찾았다는 거잖아. 그럼 겨울이가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건가? 겨울이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한 찾기 어렵다는 건데’라고 생각했다.

KBS2 방송 캡처



정겨울이 눈을 뜬 적이 있으며 얼마 전 손가락을 움직였다는 말을 들은 주애라는 “불안한데. 이러다가 진짜로 깨어나면 어떻게 하지?”라고 중얼거렸다.

그는 남유진에게 말할지 고민하다 지레 겁먹고 여기저기 들 쑤실 수 있다며 정겨울 상태에 관해서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주애라는 회사 앞 병원에서 의료과실이 크게 났다는 말을 듣고 심부름센터 남자를 시켜 정겨울 약물 처치를 조작했다.

처치를 맡은 간호사는 오늘따라 약 용량이 많은 것에 의문을 품었지만 내려진 오더대로 약을 주입했고 이때 정겨울이 몸을 들썩이며 고통스러워했다.

정영준과 서태양은 정겨울에게 쇼크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했고 간호사는 약물을 과다 투여해 일시적으로 쇼크가 왔다고 말했다.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하냐고 분노하는 정영준에 간호사는 담당 선생님은 10ml를 넣으라고 기재했지만 50ml로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약물 과다 투여 말을 들은 오세린은 이게 말이 되냐고 물었고 정영준은 주애라가 USB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엿듣고 없애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겨울에게 생명에 지장이 없는데 왜 과다 투약을 시켰냐 묻는 남자에게 주애라는 의료 과실로 만들어 병원을 옮길 계획이라며 “내 손에 미치는 병원으로 옮기게 만들면 돼요”라고 밝혔다.

서태양이 정겨울 병실에 왔다는 것에 의문을 품던 주애라는 기자와 연락해 제보할 게 있다고 말했다.

주애라는 남만중(임혁)에게 의료과실이 생긴 병원 기사를 보여주며 정겨울을 계속 둬도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만중은 정영준에게 정겨울의 병원을 자신이 추천받은 곳으로 옮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 뜬 기사인데 누가 병원을 추천했냐는 정영준의 물음에 남만중은 자신이 추천했다는 것은 비밀로 해달라는 주애라를 떠올리고 옛날부터 병원을 물색해 뒀다고 거짓말했다.

주애라는 남만중의 전화를 받고 정겨울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게 바로 준비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겨울을 옮긴 주애라는 “겨울아. 여기는 의료 과실도 없는 아주 안전한 병원이야. 그리고 네가 깨어난다면 그 소식도 나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 것이고. 물론 네가 깨어날 일은 없을 거야. 네가 만든 USB 복사본 때문이라도 난 널 영원히 잠재워 둘 거거든. 너만 평생 깨어나지 않는다면 정영준, 서태양이 아무리 날 뛰어도 소용없어. 너 외에 내가 오세연을 죽인 영상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라고 속삭였다.

이때 병실에 나타난 오세린은 “어떻게 하니 내가 그 영상을 봤는데. 날 여기서 보니까 놀랐나 봐? 그런데 지금 놀랄 건 그게 아니야. 네가 정말 놀라야 하는 건 내가 이미 그 영상을 봤다는 거야”라고 밝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며 복사본 행방은 정겨울만 알고 있다는 주애라에 오세린은 “내가 정겨울이거든. 유일하게 그 영상을 본 사람. 오랜만이다? 내 친구 애라야”라고 이를 갈았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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