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0% "하루 세 번 환기 어렵다"고 한 까닭은

송주용 2023. 6.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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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소비자의 30%는 실내 환기를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생활환경 기업 경동나비엔이 4월 2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95.2%는 실내 환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가기후회의가 권고한 '하루 세 번, 최소 10분씩' 자연 환기를 제대로 실시하는 소비자는 31.7%에 불과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자연 환기를 망설인 이유는 '외부 미세먼지 유입'(85.9%)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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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성인 1,000명 인식 조사
소비자 95.2% "실내 환기 중요"
'하루 3번, 10분씩' 환기는 31.7% 수준
"소비자 90% 청정환기시스템 구입 의사"
경동나비엔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 소비자 95.2%는 실내 환기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자연 환기를 지키는 사람은 31.7%에 불과했다. 경동나비엔 제공

생활가전 소비자의 30%는 실내 환기를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생활환경 기업 경동나비엔이 4월 2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95.2%는 실내 환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가기후회의가 권고한 '하루 세 번, 최소 10분씩' 자연 환기를 제대로 실시하는 소비자는 31.7%에 불과했다.

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실내 환기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올바른 환기를 하지 못하는 걸까. 속사정은 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자연 환기를 망설인 이유는 '외부 미세먼지 유입'(85.9%)이 가장 많았다. '외부 날씨'(42.8%)와 '시간 부족'(33.7%)이 뒤를 이었다. 자연 환기를 하고 싶지만 미세먼지 등 집 밖의 공기나 이물질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런 이유로 응답자의 59%는 평소 자연 환기 대신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고 답했다. 다만 업계는 라돈, 폼알데하이드, 이산화탄소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스형 유해물질은 공기청정기로 제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요리 매연을 없애는 것 역시 잦은 자연 환기와 주방 후드를 동시에 가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를 제대로 지키는 소비자는 63%에 머물렀다.

한편 응답자의 90% 이상은 청정환기시스템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청정환기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자연 환기와 공기청정기의 장점을 결합했다.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는 3차원(3D) 에어후드가 에어커튼을 형성해 유해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3D 에어후드와 연동된 청정환기시스템이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진행해 유해물질 농도를 낮춰 준다. 소비자 열 명 중 아홉 명이 해당 제품 사용에 긍정적인 만큼 관련 시장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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