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년 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한·미·일 공조 말하지만
김필규 기자 2023. 6. 7. 20:11
[앵커]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정부는 북핵 위협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했지만,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이 여전히 문제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뽑는 투표에서 한국은 참석한 192개국 중 180개국의 찬성표를 받아 선출이 확정됐습니다.
[차바 코로시/유엔총회 의장 : 알제리, 가이아나, 한국,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가 2024년부터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각 지역별로 5개국을 뽑은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단독 후보였습니다.
5개의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에서 앞으로 한국은 현안에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표결에도 참석하게 됩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한·미·일이 모두 안보리 이사국이 됐다며, 북한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다루게 될 거라고 봤습니다.
[안은주/외교부 부대변인 :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리 차원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 거부권 가진 상임이사국이 과연 협조적으로 나올진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유정, 사이코패스 점수 연쇄살인 강호순보다 높아 28점대로 전해져
- "잘 보이고 싶었다…" 임창정, '라덕연 종교' 발언 뒤늦게 사과
- "불평등 꿈꾸는 당신에게"…초고급 아파트 광고에 '뭇매'
- "겨우 3달러야!"…미 10대들 '스프레이 환각' 암처럼 번진다
- 바지·속옷 안 입고 버스 기다리던 남성 붙잡혀…'공연음란혐의'
- 북한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시 다시 집중 살포"
- "세월호 구호조치 미흡은 위헌” 소송 10년만 결론..5:4로 각하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 성공…토양 채취 예정
- 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낙서·방뇨 몸짓한 남성…수사 착수
- 배민 '포장 주문'도 수수료 받는다…외식비 또 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