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동굴 330m 더 길어… 제2공항 예정지와 1.2㎞ 거리
임성준 2023. 6.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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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 있는 천연동굴 길이가 기존 알려진 것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수산동굴(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사진)을 정밀측량(3D 스캔)한 결과 총 연장이 4850m로 확인됐다.
제2공항 인근 천연동굴의 길이가 기존 알려진 것보다 긴 것으로 조사돼 환경훼손 등 제2공항 부지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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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훼손 등 또다른 논란 예고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 있는 천연동굴 길이가 기존 알려진 것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수산동굴(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사진)을 정밀측량(3D 스캔)한 결과 총 연장이 4850m로 확인됐다. 기존에 알려진 4520m보다 330m 더 길었다. 수산동굴 유로(물이 흐르는 길)와 제2공항 예정 부지 간 이격거리는 약 1.2㎞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인한 가지굴은 수산동굴 입구로부터 막장 방향 약 700m 지점에 위치한다.
제2공항 인근 천연동굴의 길이가 기존 알려진 것보다 긴 것으로 조사돼 환경훼손 등 제2공항 부지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천연기념물 소천굴(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정밀측량 결과 총 연장은 4115m로, 기존 자료 3695m보다 420m 길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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