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미술 한류’ 중심 전남…수묵비엔날레 준비 순항

김정대 2023. 6.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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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선과 여백의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는 수묵화는 동양 고유의 사상과 기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술로, 특히 우리나라에선 예부터 남도에서 걸출한 대가들이 배출됐죠.

전라남도가 지역의 문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열고 있는데, 올해 9월 세 번째 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순조롭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과 여백, 먹의 짙음과 옅음으로 그려낸 1980년대 목포항과 유달산.

5년 전 열린 첫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출품됐던 조용백 화백의 수묵담채화입니다.

[조용백/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참여작가 : "수묵은 동양 회화의 기본이며 정신이고 동아시아 미술의 원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수묵을 주제로 비엔날레를 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 지역 전남이 유일할 것입니다."]

예향 남도의 위상을 되살리고, 민족 혼이 담긴 수묵의 세계화를 목표로 2018년 시작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올해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을 주제로 오는 9월부터 두 달간 목포와 진도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10개국 1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수묵은 물론 미디어아트와 AI 기술 등을 접목한 현대수묵을 선보이게 됩니다.

수묵 패션쇼와 콘서트, 레지던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가미해 이른바 'K-컬처'의 대표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이후 개최하는 첫 수묵비엔날레인 만큼 관람객 40만 명을 목표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국내외 관계 기관과 협약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건수/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산과 물을 철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동양의 세계관·자연관·우주관을 표현하는 예술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AI 수묵 등) 많은 분이 수묵이 현대화하고 첨단화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요."]

두 번의 경험을 발판 삼아 한층 더 풍부해진 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새로운 미술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목포대-순천대, 국립의대 설립 선언문 채택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조만간 의료현안 협의체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공동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전남도는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할 때 '의대 없는 전남'에 의대 신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두 대학과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남도,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사례 ‘0’건

전라남도가 '일본산 등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위반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는 수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목포지역 전통 시장과 음식점 등 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 사례가 없었다면서 국민이 안심하는 수산물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특별점검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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