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회복’ 건국대 김준영 “고려대라고 무너질 생각 없다”

충주/김민태 2023. 6.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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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이끈 김준영(G, 182cm)이 소감과 함께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고려대라고 무너질 생각은 없다"고 입을 연 김준영은 "고려대가 강한 팀이지만 건국대의 농구로 끝까지 물고 늘어질 생각이다. 마지막 경희대전 역시 순위 싸움에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준영을 앞세운 건국대가 이번 시즌 고려대의 전승 행진을 끊어내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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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김민태 인터넷기자] 승리를 이끈 김준영(G, 182cm)이 소감과 함께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건국대는 7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서 79-49로 승리했다. 김준영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쿼터를 18-10으로 마친 건국대는 2쿼터 들어 차이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2쿼터 점수에서 27-10으로 앞선 건국대는 전반전 종료 시점 이미 25점의 리드를 안았다. 후반전 한양대의 분전에도 이 차이가 뒤집히기란 쉽지 않았다.

건국대의 2쿼터 신바람에는 김준영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준영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양대의 2쿼터 전체 득점(10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김준영은 “한양대에 지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분석도 많이 하고 연습 때도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준비한 대로 잘 돼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는 물론 한양대에도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있어서 승리가 간절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건국대의 완승이었다. 김준영 역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준영은 “한양대에도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솔직히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이렇게 대승을 거둘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영은 “감독님이 프레디나 (최)승빈이 형한테 리바운드를 의존하지 말고 가드들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라고 하셨다. 루즈볼 싸움도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황준삼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 건국대는 리바운드에서 두 배 가까이 앞서며(49-27)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날 김준영은 좋은 슛감 역시 보였다. 6개의 2점 시도 중 4개를 성공했고, 3점슛 역시 60%(3/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준영은 “동계훈련부터 연습을 많이 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건국대는 한양대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 홈경기를 마무리했다. 항상 체육관을 가득 메우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건국대는 이번 시즌 6승 중 5승을 홈에서 거뒀다. 김준영은 “홈 승률이 높은데 이게 다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 전반기 내내 보내주신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5할 승률을 회복한 건국대는 고려대, 경희대와의 맞대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최소 1승을 거둬야 안정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고려대는 어렵더라도 경희대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건국대다.

하지만 김준영의 생각은 달랐다. “고려대라고 무너질 생각은 없다”고 입을 연 김준영은 “고려대가 강한 팀이지만 건국대의 농구로 끝까지 물고 늘어질 생각이다. 마지막 경희대전 역시 순위 싸움에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무너뜨린 기적을 쓴 건국대. 김준영을 앞세운 건국대가 이번 시즌 고려대의 전승 행진을 끊어내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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