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진주형, 변우민 회사 압수수색...정우연 사망할까?[종합]

김한나 기자 2023. 6. 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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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하늘의 인연’ 진주형이 변우민을 노렸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변우민 회사 압수 수색에 나선 진주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도현(진주형)을 찾은 오화순(김난희)은 자신을 도와준 윤솔(전혜연)을 찾는 것을 하지 말자며 네가 알아줘 명예는 찾았다고 설득했다.

그는 “세나(정우연)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 예민할 수밖에 없는 날이었어. 가방 갖다준 전날 세나가 선주 패션 아들한테 차였거든. 선주 사모 달려와서 내 아들이 뭘 잘못했냐고 따지고 싸우고. 세나 어지간히 상처를 받았는지 안 하던 짓을 하더라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분노한 문도현은 하진우(서한결)를 불러내 그의 얼굴을 내리쳤다. 문도현은 그의 멱살을 잡으며 “세나가 너한테 고백했냐? 세나 너한테 고백했고 넌 거절했어, 맞아?”라고 물었다.

그 질문에 왜 대답해야 하냐는 하진우에 문도현은 “지금까지 가지고 놀았네? 그렇게 오랫동안 세나 사랑 다 받아놓고”라고 비아냥거렸다.

하진우는 “선 넘은 행동한 적 없어”라고 말했고 그는 “그럼 다야? 처음부터 다 가진 애들은 잘 모르더라고 그 소중함을. 가진 게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받는 게 익숙해서 그런가. 너 내가 세나 좋아하는 거 알았어. 아니야? 네가 찼으니까 이제 세나 볼 일 없으니 상태 어떤지 봐서 보고하라?”라고 말했다.

지금 상황이 강세나가 도저히 버틸 수 없으니 걱정돼서 부탁한 거라는 하진우에 문도현은 “차 놓고 뭘 걱정해. 어장 관리하냐? 너 강세나 찼어. 맞지? 그럼 나 이제부터 너 신경 안 써도 되냐? 그렇게 알고 간다”라며 사라졌다.

강세나의 상황이 뉴스에 뜨자 투자자들은 강치환(김유석), 전상철(전한용)을 찾아 무조건 돈을 받아내겠다고 분노했다.

전미강(고은미)은 인공호흡기를 차고 누워있는 강세나를 보고 “엄마 왔어. 너무 보고 싶었어. 눈 좀 떠봐. 엄마 이 시간만 기다렸어. 20분밖에 면회가 안 된대. 엄마는 상상도 못 했어. 너랑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20분 밖에 없다니. 매일 대화 많이 할걸. 많이 웃어줄걸. 네 얘기 좀 많이 들어줄 걸”이라며 오열했다.

당장 막아야 할 금액이 얼마냐고 묻는 강치환에게 직원은 자료를 건네며 이러다 큰 일 날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

전상철은 돈이 있냐고 묻는 강치환에게 씨가 말랐다며 “너 하 회장(변우민)한테 가 봐. 아버지 때부터 돈 놀이해서 현찰 많기로 유명하니까. 자존심 챙길 때가 아니야. 급한 불은 꺼야 할 거 아니야. 파산 위기야! 납작 엎드려서 무릎이라도 꿇어!”라고 소리쳤다.

고민에 빠졌던 강치환은 결국 하윤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걸려온 전화를 거절했다.

MBC 방송 캡처



강치환은 하윤모의 회사까지 찾아갔지만 비서는 부재중이라고 말했다. 강치환은 “전화 연결이 계속 안 돼서 그러는데 안에 들어가서 기다릴게요. 나 몰라요?”라고 말했지만 거부당해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로 돌아온 하윤모는 자신을 기다리는 강치환을 보고도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따라 들어온 강치환은 하윤모 앞에 무릎을 꿇으며 “나 좀 도와줘. 한 번만 도와줘. 내가 이렇게 빌게. 방송 나오면서부터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더니 곤두박질쳤어. 순식간에 지옥이 됐어. 이대로 무너질 수 없어. 세나도 샤인도 내가 어떻게든 살려내야 해. 한 번만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사정하는데 안 되겠냐는 강치환에게 하윤모는 “같이 사업하는 입장에서 뉴스를 보고 바로 전화한 건 자네한테 대책을 세우라는 것이지 면피용 기자회견을 기획하라는 뜻이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강치환은 내가 기획한 게 아니라며 오화순에게 잘못을 떠넘겼고 하윤모는 적어도 사업하는 사람은 진실해야 한다며 “거짓으로 대중을 속이고 기만하는 태도, 방식. 난 그런 거 절대 용납 못하거든. 그래서 투자 못 해”라고 거부했다.

그는 “네 심정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진우한테 화풀이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거. 다신 그러지 마라. 부탁한다”라고 덧붙이며 자리를 떠났고 강치환은 분노를 참아냈다.

전미강은 강세나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세나가 그 선택을 할 때 혼자였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텐데 외로웠을 텐데 혼자였어요. 제가 하루만이라도 옆에 같이 있게 해 주세요. 저렇게 혼자 있다 가면 우리 세나 너무 불쌍하잖아요. 제가 너무 철없고 부족하고 이기적인 엄마라서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게 화가 나서 올라가 보지도 않았어요”라고 자책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온 오화순은 전미강이 너무 불쌍하다며 강세나에 관해 이야기했다. 깜짝 놀란 문도현에 오목찬(이태오)은 회사도 부도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강치환을 찾은 문도현은 오화순이 말한 그대로가 진실이라고 밝히는 그에게 그런데 왜 그랬냐고 물었다. 세나와 샤인을 살려야 했다고 말한 강치환은 후회하냐는 물음에 “난 후회 같은 거 안 해. 내 선택은 늘 최선이었으니까. 네가 나한테 이렇게 들이대도 난 널 강치환 장학생으로 키운 걸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문도현은 “세나는 반드시 일어날 겁니다. 강치환 사장님 딸이니까요”라고 위로했다.

문도현은 하윤모를 찾아 선주 그룹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로 강제 압수수색을 집행하겠다며 영장을 들이밀었다.

그는 잠겨있는 서랍도 강제 개봉하라고 소리쳤고 하윤모는 분노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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