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뒤죽박죽 1년 세종시의회, 잘 굴러갈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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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장과 제 2부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2명이 새 인물로 물갈이된다.
지난 달 22일 민주당 소속 상병헌 전 의장 불신임안 의결로 공석이 된 의장 자리는 같은 당 이순열 의원이 차기 의장 후보로 추대돼 오는 15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될 게 확실하다.
국민의힘 몫 제2 부의장 자리는 김충식 의원이 내정되면서 역시 본의회 선출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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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장과 제 2부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2명이 새 인물로 물갈이된다. 지난 달 22일 민주당 소속 상병헌 전 의장 불신임안 의결로 공석이 된 의장 자리는 같은 당 이순열 의원이 차기 의장 후보로 추대돼 오는 15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될 게 확실하다. 국민의힘 몫 제2 부의장 자리는 김충식 의원이 내정되면서 역시 본의회 선출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제2 부의장 자리는 지난 3월 김학서 당시 부의장이 욕설 파문으로 불신임안이 가결 처리돼 물러나면서 공석 요인이 발생한 바 있다. 부의장 한명과 의장이 시간차로 중도 낙마한 드문 기록을 쓴 세종시의회다.
후임 내정자들에 대한 선출 절차가 완료되면 세종시의회가 안정화의 외양은 띠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잃은 게 너무 많았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할 대목의 하나다. 지난해 원구성 결과에 탈이 나지 않았으면 세종시의회 이미지가 맥 없이 바닥을 칠 일이 없었다. 특히 상 전 의장의 동료의원 강제추행 혐의는 보통 민망하지 않은 사건이었다. 충분한 사과의 책임 있는 거취 표명이 있었으면 사태가 덜 악화될 수 있었는데 당사자들 갈등 문제로 방기됨으로써 경찰 압수수색 등 인지수사로 번지고 말았으며 경찰 송치를 받은 검찰이 지난달 18일 불구속기소를 결정하면서 상 전 의장의 퇴로가 막히는 후과를 낳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심정적 종범 스탠스를 취한 것도 자성이 요구된다. 사안의 휘발성을 외면한 채 차일피일하며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다가 검찰 기소사실이 확인되자 도리 없이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선택지가 없는 상태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다수가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김 전 부의장을 낙마케 한 욕설 파문도 어처구니없다. 동료의원 발언 중 듣기 싫은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거북한 표현을 서슴지 않은 것은 자기 발등을 찍은 상식 밖 언사였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이렇듯 뒤죽박죽 1년을 보내온 세종시의회다. 시민공복으로 복무해야 할 시간을 조직내 갈등 이슈로 허송한 것이고 지방의회 경쟁력도 상당히 후퇴했다 할 수 있다. 게다가 불미스런 일로 엮인 동료의원들 간 묵은 감정도 말끔히 해소됐는지도 의문이다. 원치 않게 구원투수로 호출된 차기 의장단의 리더십이 그래서 더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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