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암어린이공원, 기후친화형 녹색 힐링 공원으로 재탄생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취약계층 위한 그린인프라 구축·제공

판암어린이공원 조감도. 사진=동구 제공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 판암어린이공원이 기후친화형 녹색 힐링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7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판암동 205번지에 위치한 판암어린이공원 일대에 '판암동 기후친화형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판암어린이공원은 판암주공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지만 휴게 쉼터가 부족하고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정비가 절실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공모사업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신청, 올해 2월 최종 선정돼 국·시비 포함 6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그동안 정비가 필요한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폭염 대비 녹색공간 확대와 어린이 놀이시설, 휴게시설 미스트 설치, 휴게공간 내 온열 벤치 설치 등을 한다.

특히 폭염·한파 등 기상이변 대처 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그린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녹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조 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안전망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심 속 녹색공간 확충과 자연 친화 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