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U대회 핵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중투심 문턱 넘을까

김지선 기자 2023. 6. 7.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개막식이 열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2단계 체육시설 건립사업 관련, 오는 8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행안부의 2단계 체육시설 건립사업 중투심을 앞두고 하계U대회 조직위가 파행될 조짐이 보이자, 개막식이 열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 경기장 활용…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8월 발표에 촉각
최근 조직위원회 잇따른 파행 속 인프라 조성 늦어질 경우 난항 우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대전시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개막식이 열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2단계 체육시설 건립사업 관련, 오는 8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조직위원회 구성 파행으로 대회 차질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인프라 조성마저 늦어질 경우 전반적인 준비 과정에 난항이 예상, 이번 심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오는 8월 2단계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76만 3000㎡ 일원에 체육·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하계U대회 개회식 등이 열릴 종합운동장·다목적체육관은 오는 2026년 12월 준공되며, 2029년 12월까지 복합단지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서남부스포츠타운은 지난 1997년 예정지 기본계획 반영 이후 각종 승인 절차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여 년 간 답보 상태에 빠졌다.

2015년엔 국토교통부에 GB해제 심의를 요청했으나, 국제대회 유치 계획 미흡 등을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결국 대전시는 지역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과 국제대회, 대규모 체육시설 조성 반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재정비했다.

이후 2022년엔 1단계 도시개발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국토부와 GB해제 사전협의를 완료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행안부의 2단계 체육시설 건립사업 중투심을 앞두고 하계U대회 조직위가 파행될 조짐이 보이자, 개막식이 열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GB해제 관련 사전협의를 비롯 2단계 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등에 하계U대회 유치를 명분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시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시 관계자는 "하계U대회 유치도 이뤄냈고 조직위 구성이 파행을 맞았다 하더라도 시기가 지연되는 것 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며 "하계U대회 외에도 전국체전 등을 위한 종합운동장을 건립이 필요하고, 행안부 1단계 중투심도 통과했기 때문에 2단계도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오는 8월 행안부 2차 중투심 통과라는 문턱과 함께, 12월에는 GB 해제 결정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의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하계U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에서 펼쳐지며 150여 국가, 1만 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