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책임 지겠다" 의미는? / 권칠승 결국 사과

2023. 6.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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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직을 9시간 만에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출입하는 강영호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강 기자, 이재명 대표가 오늘(7일) 혁신위원장직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 답변 1 】 정치권에서 보통 "책임을 진다"는 말은 "직을 내려놓는다"는 말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서 '책임'이라는 단어 주목받았습니다.

당연히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 거냐는 질문 이어졌는데 이 대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책임을 진다'는 말은 자성의 메시지"라며 "자성의 메시지 안에 사과라는 의미가 포함된 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책임을 지고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의미의 책임, 그러니까 사퇴가능성은 일축한 셈입니다.

【 질문 2 】 이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 답변 2 】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등 잇단 악재가 불거지자 민주당에선 '리더십 리스크'란 말마저 나왔습니다.

자신과의 친분 관계 때문에 당에 치명적인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취지였죠.

하지만, 이번 혁신위원장 인선은 다른 지도부 의원들조차 전날 저녁에야 알았을 정도로 전격적이었고, 이 대표 의중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비명계 한 의원은 "지금 할 수 있는 쇄신은 결국 이재명 대표 스스로 물러나는 것밖에 없다"고 MBN에 밝히기도 했는데요.

다음 주 민주당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거센 성토 이어질 가능성 커 보입니다.

【 질문 3 】 이 대표도 이 대표지만, 천안함 관련 발언 후폭풍도 거세잖아요?

【 답변 3 】 이래경 이사장의 여러 발언 중에 가장 문제가 됐던 발언, 바로 '천안함 자폭'이란 표현이었습니다.

이 이사장은 오늘 "'자폭'이라고 한 것은 순간적으로 과잉 표현한 것으로, 정확하게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관련해서 또 논란이 됐던 게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인데요.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대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하냐.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해 비판이 쏟아졌는데 오늘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질문 3-1 】 그런데 최 전 함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죠?

【 답변 3-1 】 권 수석대변인 입장문, 띄어쓰기 빼고 113글자였는데 최 전 함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관련해서 천안함 생존장병이 직접 권 대변인을 항의 방문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준영 / 천안함 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 - "(천안함 사건 이후) 지내오고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씩 천천히 설명을 드리니까 마지막에 상처를 줬으면 죄송하다고 직접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권 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만나 사과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 질문 3-2 】 그럼 이제 일단락되는 걸로 봐도 됩니까?

【 답변 3-2 】 논란 조금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친명계인 서은숙 최고위원 아침 최고위에서 "전투, 작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에게는 엄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함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겁니다.

국민의힘에선 권 대변인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유상범 수석 대변인은 "국민 가슴 피멍 들게 한 막말"이라며 당직 사퇴와 국회 차원의 징계를 주장한 건데요.

국민의힘은 내일(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권 대변인을 제소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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