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의 질책’ 주희정 감독 “안일하게 대처했다”

안성/최창환 2023. 6.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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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지만, 주희정 감독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7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66-54로 승리했다.

주희정 감독은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목표는 제자들이 프로에서 어느 팀에 가더라도 잘 적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안 좋은 경기 내용에 대해 질책하는 편이다. 몇 경기 안 남았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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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최창환 기자] 전승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지만, 주희정 감독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7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66-54로 승리했다. 1위 고려대는 12연승을 질주, 전 승 우승까지 2경기 남겨뒀다.

고려대는 문정현(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박무빈(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가운데 이동근(9점 12리바운드 2스틸)도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막판 전승 우승의 꿈을 깨뜨린 중앙대에 설욕했지만, 주희정 감독은 쓴소리를 먼저 꺼냈다. 23-13으로 맞이한 2쿼터 들어 급격히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고려대는 2쿼터 중반 약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이게 빌미가 돼 3쿼터 초반 1점 차까지 쫓겼다.

주희정 감독은 “지난 시즌에 패했던 상대인데 안일하게 대처했다. 초반에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놓쳐 어려운 경기를 했다. (문)정현이는 더 골밑을 공략했어야 하는데 너무 외곽을 고집했다. 초반에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찬스를 놓친 게 3쿼터 초반까지 어려운 흐름이 계속된 원인이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의 경기력은 52-45로 맞이한 4쿼터 들어 살아났다. 4쿼터 초반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 효과적인 협력수비로 11점을 만드는 동안 중앙대를 2점으로 묶으며 승기를 잡았다.

주희정 감독은 “U19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3명)가 많아 가용인원이 적다. 그래서 지키는 수비를 많이 쓰고 있는데 선수들이 아직 적응 안 된 것 같다. 그래도 4쿼터에 활용한 지역방어가 적중해서 마무리는 잘 됐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쓴소리를 남겼지만, 후배들이 프로선수로 성공하길 바라는 선배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주희정 감독은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목표는 제자들이 프로에서 어느 팀에 가더라도 잘 적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안 좋은 경기 내용에 대해 질책하는 편이다. 몇 경기 안 남았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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