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주성 대표팀 발탁→캡틴' 안익수 감독 "민재, 영권이가 오더라도 자리 차지하길"

박지원 기자 2023. 6. 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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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안익수 감독도 뿌듯해했다.

FC서울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8승 3무 5패(승점 27)로 4위, 인천은 4승 6무 6패(승점 18)로 10위다.

원정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황의조, 윌리안, 김신진, 팔로세비치, 나상호, 기성용,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 백종범이 출전한다. 벤치에는 일류첸코, 김경민, 고요한, 오스마르, 황현수, 김진야, 최철원이 앉는다.

대구FC전 패배로 연패 위기에 몰렸다. 안익수 감독은 "아쉬운 만큼 선수들이 또 다른 아쉬움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천 상대로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이에 "대구전도 마찬가지로 좋은 기억이 있었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빠른 회복을 통해 좋은 결과로 매듭지을 수 있는 게 저희에게 필요한 시험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선두' 울산 현대를 추격할 여지가 남았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그것도 중요하나, 항상 말하지만 팬들에게 좋은 축구와 그 안에서 내용 플러스 결과로 행복감을 줘야 한다. 그 안에 과정이라고 본다. 그런 목표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내용을 알차게 결과까지 가져오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려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고요한과 김경민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습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본경기는 틀릴 수도 있다. 경험이 있고 열정이 좋은 선수라서 연습경기에서 좋은 이유를 발견했다. 본 경기에서도 이유가 표출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만족감과 관련해서 "만족이라는 얘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여러 변수가 있고, 변수의 상황에서 서울만의 것을 유지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매 경기, 매 연습 과정의 여정에 충실한 것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변했다.

올 시즌 서울은 파이널A를 넘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이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동계 때 목표를 정해서 같이 공유한 것은 아니다. 선수들 스스로에게 우리의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논의하라고 했다. 그 안에서 돌아온 답은 팬들을 위해 좋은 축구를 하고, 6강 그리고 플러스알파 이 정도였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 FC서울

2000년생 김주성이 캡틴으로 나선다. 마침 김주성은 최근 클린스만호에 발탁됐다. 이와 관련해서 "태국 동계 훈련 때 주성이를 보면서 여기 와있는 이유가 뭔지 고민하라고 했다. 제 의견은 마지막 꿈꿔오고 그 안에서 더 높은 꿈을 꾸는, A대표팀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안에서 목표와 과정을 충실하고 계기를 양산할 수 있다. 그게 현실이 됐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항상 축구에 투자하는 시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 마인드도 좋다. 팀에 대한 사랑도 좋다. 제 바람은 민재나 영권이가 들어오더라도 주성이의 능력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과 꿈을 꾸는, 서울에 몸담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걱정도 있다. 대표가 5명(U-24 포함)이다. 시즌 중에 많은 일이 발생할 텐데, 또 다른 걱정이다. 팀이 발전하고 그 안에 우리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는 건 고무적이고 함께하는 구성원으로 축하할 일이다. 또 다른 요인들을 보완할 수 있는 것에 걱정이 있다. 다른 선수들이 보완해 준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다움과 관련해서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림이 중요하다. 한 팀의 문화 속에서 사회적 구조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완성된다는 건 아래서 위로 역발상으로 자리매김할 때 그 팀의 문화가 완성됐다고 본다. 언제인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강성진, 이승준, 조영광과 연락하는지 묻자 "해야 하는데 어떤 게 옳은지 모르겠다. 마음속으로는 끊임없이 응원하고 있다. 새벽에 나이지리아 경기를 지켜보면서 박수치고 좋아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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