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한영석 부회장 “필리핀 수빅서 유지보수사업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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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7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이달 말로 다가온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2척의 수주전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한 부회장과 존 하위 밥콕 최고기업업무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한 기술협력합의서(TCA)'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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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콕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키로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7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이달 말로 다가온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2척의 수주전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상함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 어딜 내놓아도 자신있게 이길 수 있는 실력과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수상함 분야 경쟁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2척(5, 6번함)과 관련 “우리가 먼저 해봤다. 잘할 것 아닌가”라며 “잘하는 사람에게 (발주를) 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의 1번함인 울산함과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의 1번함인 충남함을 건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75년 특수선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1800톤급 손원일 잠수함 6척,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1척 등 총 9척의 잠수함과 80여 척의 전투함을 건조했고, 14척의 함정을 수출했다.
한 부회장은 그러면서 “국방산업을 하는데 나눠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방산업은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전력화하는데 최고 도움이 되는 회사에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가격은 몰라도 기술력과 품질과 납기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필리핀 수빅만에서의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빅 MRO 벌써 합의해서 준비를 다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에 전투함과 원해경비함(OPV)을 수출했고, 그런 걸 겨냥해서 수빅에서 MRO 사업을 하려고 했다. 필리핀 정부도 우리가 온 걸 아주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밥콕 캐나다와 잠수함 수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한 부회장과 존 하위 밥콕 최고기업업무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한 기술협력합의서(TCA)’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핵심기술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밥콕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설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게 됐다.
한 부회장은 이 행사에서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힘을 합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잠수함 수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존 하위 책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잠수함 수출 사업에 대해 양사 간 폭넓은 경험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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