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한번', ALL 시즌6 우승컵 차지

사진=아프리카TV 제공, ALL 시즌 5

(MHN스포츠 이솔 기자) 신의 탑 정상을 향하는 '스물다섯번째 밤'의 이야기처럼, ALL 시즌 6 정상을 향한 여정이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아프리카TV 리그오브레전드 리그'(ALL) 시즌 6 결승전에서는 미워도 다시한번(망나니박진수, 강주연, 권지인, 해강고원딜, 성훈-) 팀이 총이요(스맵, 나탈리-, 서상원12, 최기명, 마타) 팀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에서는 스맵이 탑 라인에서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분전했으나, 7분만에 3킬을 만들어낸 강주연의 초반 활약, 그리고 '전부 죽이겠다'는 해강고원딜(강고 변세훈, 자야)의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반대로 총이요 팀이 사이온-아지르라는 팀 플레이 픽을 활용, 미워도 다시한번 팀의 잭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5-5 교전을 유도하며 '데스줄이기'를 실패로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에는 진짜 '추성훈'이 머리를 잡아채는 듯 미워도 다시한번 팀의 서포터 성훈-이 적극적인 라인개입에 더해 12분경 상대를 끌어들이는 드리블을 선보이며 팽팽하던 승부를 기울게 했다.

마지막 4세트에는 전혀 '망나니'스럽지 않은 오른을 선보인 탑 라이너 망나니박진수가 단단히 버틴 사이, 11분만에 아래에서 9킬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리가 기울었다.

특히 망나니박진수의 오른은 팀의 핵심 픽이었던 렝가(강주연)의 성장을 돕는 라인전 활약으로 단단하게 팀의 승리를 도왔다.

스맵은 혼신의 힘을 다해 바론을 스틸하는 등 활약했으나, 교전에서 고전한 총이요 팀의 승리로 연걸되지는 못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워도 다시한번 팀은 2000만원의 상금과 방송 송출용 컴퓨터 등의 부상을 받았으며, 준우승팀인 총이요 팀은 1000만원의 상금 및 부상이 주어졌다.